2024.04.16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수도권 확진자 증가에 직·간접 영향 ... 향후 1~2주 주목

 

추석연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25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안정세를 보이던 제주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다시 시작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3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추석연휴가 사실상 시작된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제주를 찾은 입도객 수는 모두 25만880명이다.

 

날짜별로 보면 17일 3만6621명, 18일 5만818명, 19일 4만8546명, 20일 3만6889명, 21일 3만3405명, 22일 4만4601명이다. 하루 4만1813명꼴로 제주를 찾은 셈이다.

 

추석 직전 제주를 강타한 태풍의 영향으로 항공편과 여객선 결항이 이어져 20만 명 안팎에 머물 것이란 당초 예상을 훌쩍 넘긴 수치다. 

 

지난해 9월 26일부터 10월 4일까지 9일간 이어진 추석연휴에 하루 평균 3만1250명(모두 28만1258명)이 찾은 것보다 많다.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인 이번 추석연휴 기간 동안 용두암과 중문관광단지, 한라산 등 도내 유명 관광지와 해변, 해안도로에는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연휴 마지막 날까지도 제주국제공항에는 골프가방과 낚시가방 등을 카트에 한가득 실은 관광객이 주말까지 머물 계획으로 제주를 찾았다.

 

 

추석연휴 기간 몰린 입도객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제주는 관광지 특성상 서울 등 수도권 확진자 증가세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실제로 입도객이 늘어난 후 도내 확산세가 더 강해지는 양상을 반복적으로 보이기도 했다.

 

도내 월별 확진자 추이를 보면 지난 1월 101명 후 2월 48명, 4월 57명, 4월 87명에 머무르다 5월부터 훌쩍 뛰었다. 5월 328명, 6월 223명, 7월 487명, 8월 860명 등이다.

 

추석연휴 기간 코로나19 확진자는 37명이다. 날짜별로 보면 18일 6명, 19일 10명, 20일 7명, 21일 5명, 22일 오후 9시 기준 9명 등이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10명 이내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잠복기를 고려하면 앞으로 1주일에서 2주일간 확진자 발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세 차단을 위해 진단검사를 적극적으로 받아달라고 권고하고 있다. 추석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으로 인해 코로나19가 비수도권으로 확산할 위험성이 크다고 진단하면서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전날인 22일 온라인 정례브리핑에서 “연휴기간 동안 수도권에서 인구이동이 계속 늘어났기에 수도권의 유행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조금이라도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직장.학교로 복귀하기 전에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 23일부터 기존 거리두기 4단계를 3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달 18일부터 4단계 체제에 들어간 지 약 37일만이다.

 

제주는 지난 19일 기준 주간 평균 8.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거리두기 2단계 요건을 충족했다. 그러나 추석연휴를 포함한 비수도권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3단계로 조정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