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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개교 목표 ... 제주교육청 "과밀 학급 해소 및 원거리 통학 불편 개선"

 

제주교육청이 2024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인 서부중학교(가칭) 설립 사업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 속도를 낼 전망이다.

 

교육부는 지난달 28일 2021년 정기 2차 중앙투자심사에서 ‘서부중학교 신설'에 대한 재심사, 설립을 승인했다.

 

다만, 설립 승인 부대의견으로 도로개설, 보도-차도 분리, 버스노선 확보 등 '학생 통학안전대책 이행'이라는 권고사항이 제시됐다.

 

서부중학교는 2024년 3월 개교를 목표로 30학급(특수 1학급 별도) 843명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제주시 외도1동 일대 사유지 2만5868㎡ 부지에 550억원이 투자됐다.

 

학급 규모는 당초 36학급(특수 1학급 별도)에서 30학급으로 조정됐다. 이는 중앙투자 재심사를 위한 학교 설립의 적정성 및 타당성 검토 과정에서 인근 중학교의 학생수용 적정 배치력을 감안한 것이다. 서부중학교 개교 후에도 인근 중학교의 완성 학급수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제주교육청은 현재 서부중 설립을 위해 제주시에 도시관리계획 시설(학교) 결정을 신청한 상태다. 도시계획 시설결정 이후에 △토지 매입 △설계 △공사 등의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제주교육청 오윤정 사무관은 "내년 초까지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22년 하반기에 실시설계와 착공을 하려 한다”면서 "2024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교육청은 "서부중학교 신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생밀집도를 낮춰야 하는 상황에서 반드시 필요한 교육여건 개선 사업"이라면서 "향후 개교시 제주시 서부지역 중학생들의 과대.과밀 해소 및 원거리 통학 불편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교육청은 "이번 중앙투자심사 적정 통과로 설립 절차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제주교육청은 서부중 신설에 대해 2018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받았다. 하지만 토지 매입에 난항을 겪으면서 외도동 인근 다른 부지로 예정지를 변경했다.[제이누리=박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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