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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한상범이 본 제주찰나(5)] '시간의 흔적' ... 자연의 순리, 그리고 섭리

 

이번 작품은 저번 연재에 잠깐 소개된 꽃을 소재로 한 한지꼴라쥬 형식의 세 점 작품중 두 번째로 제작된 작품이다.

 

꽃을 통해
화가의 생각을 통해
작품을 통해 함께 상상을 더해본다.

 

지나간 그리고 현재 진행중인
4월 5월...은 꽃이 서로서로 앞다투어 피기 시작하는 계절이면서 짧은 기간 화려하게 피었다가 짧게 사라지기도 하는 계절이다.

 

지는것도 아름답다라는 말도 실감하는 계절이다.
피는것도 아름답고 지는것도 아름답다.
이말은 존재하는 모든 것에 해당하지 않을까?

 

사는것도 죽는것도
모든 것을 아름답게 볼수 있다면
우리는 늘 행복할 수 있지 않을까?

 

자연이라는 한자를 풀어보면 ‘스스로(저절로) 말미암아 그러하다’는 뜻이다.
그냥그대로 그렇게 순리대로 되어가는 것
순리대로 섭리대로 그 이치에 순응하며 욕심없이 집착없이 사는것
늘 자연은 그러함을 보여준다.

 

섭리대로 순리대로 있는그대로
그리고 자연은 늘 우리를 행복하게 하려 한다.
꽃들은 저절로 피어 앞 다투워 우리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하고 행복하게 해준다.
꽃을 미워하는 사람이 있을까?

 

피고지는
살다죽는
있다 없어지는
모든것은
순환이다.
사이클이다.
법륜이다.

 

돌고도는 세상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고
끝이 있으면 시작이 있다.
시작도 아름답고 끝도 아름답다.

 

어느 계절이든 아름답지 않은 계절이 없다.
어느 순간이든 아름답지 않은 순간이 없다.
우리는 태양빛 가득한 축복속에 모두 함께 한다.
식물은 빛으로 광합성을 한다.
빛은 곧 생명의 원천이다.

 

식물은 우리의 나물이 되어 우리의 생명기운을 북돋운다.
우리는 빛을 먹은 식물을 먹고 식물을 먹는 소를 먹고
우리도 빛이 된다 생명이 된다.

 

늘 매순간 바로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게 살고
행복하게 만나자.

 

그리고
찬란하게 피고 찬란하게 지자.
오늘도 주어진 모든 것에
감사하다. <다음편으로 이어집니다.>

 

☞한상범은? = 제주제일고, 홍익대 미술대학 동양화과를 나와 홍익대 미술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다. 담묵회 창립회원, 아티스트그룹 '정글' 회원, 민족미술협회 회원, 한국미술협회 노원미술협회 회원, 디자인 출판 일러스트작가, 한강원 조형물연구소 디자이너, 서울 제주/홍익조형미술학원 원장, 애월고 한국화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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