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참석한 제주도청 소속 간부 공무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제주도와 도의회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따라 7일 열릴 예정이었던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가 오는 8일로 연기됐다.
7일 제주도와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6일 제주도청 소속 서기관인 A과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4일 도의회 예산결산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1차 회의에는 A씨를 포함해 제주도청 실.국.과장만 43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모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또 당시 오후 회의에 참석했던 도의원 8명과 예결위 전문위원실 직원 등 20여명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도 방역당국은 확진 공무원에 대한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