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창립 40년만에 첫 제주 출신 임원이 탄생했다.
한국공항공사는 16일 김수봉(58) 한국공항공사 안전보안본부장을 운영본부장 겸 상임이사로 임명했다
김수봉 본부장은 앞으로 조직 내 인사와 노사, 복지 등의 업무를 총괄, 제주국제공항을 포함한 전국 지방공항의 운영 관련 업무도 책임진다.
공항공사는 대표이사를 포함해 상임이사는 총 6명, 이중 3명만 내부 인사로 임명한다. 제주 출신 중 상임이사 승진은 김 본부장이 처음이다.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출신인 김 본부장은 1990년 한국공항공사에 입사해 본사 경영관리실장과 인사관리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2019년 1월 제주 출신인 강동원 전 본부장에 이어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장을 지냈다. 지난해 말 인사에서 본사 안전보안본부장으로 이동했다.
김 본부장은 “영광스러운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다”면서 “공항공사의 새로운 먹거리 발굴과 조직관리에 더욱 힘쓰고 직원들과도 소통하며 공항공사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