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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코로나 확진 돌연 3배 증폭 ... 제주시 볼링장, 코로나19 거점 우려 전수검사

 

낮 최고기온이 12~20도를 기록하는 등 제주 전역에 봄기운이 돌면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또다시 제기되고 있다.

 

특히 도 방역당국은 따뜻해진 날씨에 도민들의 외출이 늘어나고 본격적인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등 긴장감 완화로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방침이 느슨해질까 바짝 긴장하고 있다. 

 

8일 제주도에 따르면 3월 확진자 수는 8일 오전 11시 기준 26명(일평균 3.71명)이다. 

 

각각 ▲1일 5명 ▲2일 4명 ▲3일 3명 ▲4일 2명 ▲5일 5명 ▲6일 4명 ▲7일 3명 등이다.

 

직전 일주일인 지난달 22~28일 (9명, 일평균 1.28명)에 비하면 3배 가까이 늘어났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 대부분이 가족과 지인을 통한 N차 감염 및 식당, 볼링장, 학교 등 다수가 이용하는 공간 방문객이라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이달 중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 26명의 유형을 보면 ▲확진자 지인 12명 ▲확진자 가족 5명 ▲역학조사 중 6명(탐라중, 오현고 관련 일가족 4명 포함) ▲확진자 동선겹침 2명 ▲입도객 1명 등이다.

 

이들은 또 ▲전북으로 이사 간 제주도민 관련 7명 ▲제주도의회.서귀포시 효돈동 주민센터 공직자 관련 7명 ▲탐라중.오현고 일가족 관련 6명 ▲기타 6명 등으로 나눌 수 있다.

 

특히 이달 확진된 26명 중 도내 볼링장 관련 확진자는 모두 15명(방문자 등 9명, 접촉자 6명)이다.

 

이들은 모두 10대 후반에서 20대다. 한 사람이 여러 볼링장을 다녔다는 특징이 있다.

 

제주도내 볼링장은 모두 15곳(제주시 12곳, 서귀포시 3곳)이다. 이중 확진자들이 방문한 볼링장은 모두 5곳이다. 

 

각각 ▲제주시 노형동 SM락볼링장 ▲제주시 노형동 대보코아볼링장 ▲제주시 이도2동 씨티락볼링장 ▲제주시 삼양2동 삼화스톤엣지볼링장 ▲제주시 일도2동 팬코리아볼링센터 등으로 조사됐다.

 

도는 앞서 SM락볼링장, 대보코아볼링장 등 2곳의 동선을 공개하고 방문자 355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이어갔다. 

 

그러나 역학조사 과정 중 또 다른 확진자의 볼링장 방문 사실이 잇따라 확인돼 볼링장 방문자에 대한 전수 검사를 결정했다.

 

검사는 제주시 볼링장 12곳의 방문자 및 종사자 중 유증상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에 따라 지난달 21일 이후 제주시내 볼링장 12곳을 방문한 후 발열, 기침, 인후통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사람은 오는 10일까지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으면 된다.

 

도는 또 지난 1~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도의회 총무담당관실 근무자와 서귀포시 효돈동 주민센터 근무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하던 중 제주시 연동 음식점 '더문' 동선이 확인돼 방문객에 대한 진단검사를 독려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종업원 및 방문객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이중 1명은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없었는데도 해당 음식점의 동선공개에 따라 방문 이력을 밝히고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또 지난 6일 확진된 일가족에 대한 역학조사를 이어가던 중 이중 2명이 제주시내 한 예식장을 방문했던 사실을 파악했다.

 

도는 확진자 노출시간에 결혼식이 진행됐고 이후 식사시간 동안에는 마스크를 착용할 수 없는 점 등을 고려해 동선을 공개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제주시 아라동 아라캐슬웨딩홀에서 이뤄진 결혼식에 지난 6일 오전 10시38분부터 오전 11시30분까지 방문한 사람은 코로나19 증상 발현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 상담 후 진단 검사를 받으면 된다.

 

임태봉 제주도 코로나 방역대응 추진단장은 “1.5단계로 사회적 거리두기단계가 전국적으로 조금 하향되면서 가족간, 지인간 접촉 빈도가 전보다 늘어나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가 있는 만큼 다시 한 번 마스크 착용 및 개인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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