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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권 행사중' 현수막에 바리게이트까지 ... 롯데관광개발 "대금정산 협의중"

 

제주 최고층 건물인 드림타워가 공사비 분쟁에 휘말렸다. 호텔 개장 3개월여만에 공사대금 문제로 고공농성이 벌어지는 등 혼란을 겪고 있다.

 

공사에 참여한 하청업체 관계자들이 600억원 상당의 공사대금 문제로 드림타워 건물 옥상을 점거, 이틀째 농성이 이어지고 있다.

 

인테리어와 소방.전기 등 10개 업체로 구성된 제주드림타워협력업체 비상협의체 인원 44명은 지난 2일 오전 8시 드림타워 꼭대기층에 '유치권 행사중'이라는 현수막을 걸고 열흘치 식량과 침낭 등과 함께 장기 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드림타워 정문 앞에 현수막으로 둘러싼 트럭을 배치하고 38층으로 향하는 계단에 철조망으로 바리게이트까지 설치했다.

 

비상협의체에 따르면 미지급액은 모두 600억원에 이른다. 완료된 공사비 및 설계 변경으로 인한 추가비용 등 세금계산서가 발행된 미지급금 360억원과 설계변경 미확정금 240억원 등을 포함한 금액이다.

 

 

이들은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하루 12명씩 순환하면서 옥상 농성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롯데관광개발측은 이와 관련해 "원청 시공업체인 중국건축과 하청업체 사이에 공사비 금액 정산이 되지 않아 제3의 기관에 객관적인 대금 액수 산정을 요청했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대금사용 부분과 관련 사용한 금액 내역서를 제출해달라고 4차 연장까지 했으나 관련 업체의 증빙자료가 다수 미비하거나 미제출된 부분이 있어 정산이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38층, 169m 높이로 제주에서 가장 높은 롯데시티호텔의 89m보다 2배 가량 높다. 연면적은 여의도 63빌딩의 1.8배인 30만3737㎡로 제주도 최대 규모다.

 

그린랜드센터제주와 롯데관광개발이 건축주로 2016년 5월 공사에 착수, 4년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지난해 12월5일 준공허가가 나왔다. 1조6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됐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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