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명 추가됐다. 모두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다. 격리해제를 앞두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 3명(554~556번)이 추가 발생했다.
19일 오전 0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추가 발생한 확진자는 없다. 이에 따라 누적확진자는 모두 556명이다.
지난 19일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 3명은 모두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 가운데 2명은 격리해제를 앞두고 진행한 검사에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554번 확진자는 도내 550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554번은 지난 18일 오전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고 같은 날 오후 확진됐다.
554번 확진자는 지난 16일 기침 증상이 나타났다. 현재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없는 상태로 확인됐다.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도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세부 동선을 확인하고 있다.
555번 확진자와 556번 확진자는 가족인 도내 533번 확진자와 접촉해 지난 5일부터 자가격리를 진행하고 있었다.
도 방역당국은 도내 528번과 529번 확진자 발생 직후 역학조사 중 533번 확진자의 가족인 555번과 556번 확진자까지 접촉자로 분류해 검사를 진행한 바 있다. 최초 검사에서 2명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555번과 556번 확진자는 격리해제를 하루 앞두고 진단검사를 받았고, 다음날인 18일 오후 최종 확진됐다.
19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21명(서울 중랑구 1명, 용산구 1명 포함), 격리해제자는 536번(사망 1명, 타지역 이관 1명 포함)이다.
이날 현재 자가격리자 수는 모두 340명(접촉 143명, 해외입국 197명)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