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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공간인 ‘집’의 물건을 정리하고, 공간에 행복을 더하는 모 방송사 프로그램이 있다.

 

어머니의 유품부터 평소 쓰지 않는 물건들도 버리지 못해 집안 곳곳 쌓아둔 모습이 나온다. 텐트부터 장난감까지 너저분하게 깔린 거실, 발 디딜 틈 없이 지하상가를 방불케 하는 드레스룸. 함께한 추억이 지워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 이 방송에서 결론은 ‘물건을 정리하고 버림’으로써 ‘공간에 행복을 더한다.’는 것이다. ‘버림의 미학’의 본질을 호소하고 하고 있었다.

 

‘버림의 행복론’이란 책이 있다. 버림에서 행복을 얻을 수 있는 비법을 소개해주고 있다. 처음부터 필요가 없는 물건을 취하지 않으면 버릴 것이 없다. 평소 쓰지 않는 것은 정리하여 비운다. 물건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공간에서 자신을 느낀다. 등 세가지다. 즉, 불필요한 물건을 버리고 정리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소유욕과 집착에서 벗어나 마음이 평온해진다는 것이다.

 

언젠가 쓰려고 창고 깊숙이 넣어둔 물건, 마음에 들진 않지만 버릴 수도 없는 선물,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면서 쌓아둔 책, 작거나 유행이 지난 장롱 속의 옷들 … . 비워내면 더 큰 것을 얻는다니 ….

 

그렇다면, 여기서 잠깐! ‘버림의 미학’에는 전제 조건이 있다. 버림의 기준, 즉 배출기준을 지켜야 한다. 배출량이 많으면 ‘재활용도움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의류, 책, 플라스틱제품 등 품목별로 분류하고, 묶어서 가져가면 된다, 대부분 재활용 가능한 품목이니.

 

버려야 할 것이 더 있다. 컴퓨터에 너무 많은 것들을 저장해 놓으면 돌아가는 속가 점점 느려진다. 쓸모없는 데이터들은 빨리 삭제해야 빨리 돌아간다. 우리의 정신, 영혼, 기억의 세계도 마찬가지이다. 맑고 밝은 미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도움이 안 되는 기억들은 버려야 한다. 여기서 버림의 조건은 알아서 하시라. / 강명균 제주도 환경자원순환센터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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