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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주올레, 지난해 완주자 2778명 71% 증가 ... 2030 세대도 폭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제주 올레 완주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여행의 신트렌드로 자리매김되는 상황이다.

 

27일 사단법인 제주올레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올레길 26개 코스를 완주한 사람은 모두 2778명이다. 2019년 완주자 1624명에 비해 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30세대 청년층 완주자는 2019년 268명에서 지난해 539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제주올레가 2030 세대 완주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대부분은 '도전 후 성취감을 얻기 위해서'를 완주 이유로 들었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 올레길을 걸었다는 송지훈(29)씨는 "제주올레 길을 완주하고 나니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제주올레를 걸으면서 좋았던 점이 무엇이냐는 설문에 청년 완주자들은 '아름다운 풍광'(90.4%)과 '제주를 좀 더 구석구석 알게 됐다'(73.9%)고 답했다. 다시 찾겠다는 응답은 92.2%에 달했다.

 

김덕만(33)씨는 "20대부터 승무원, 호텔리어 등 서비스 업종에서 일하며 지쳤는데 올레길을 통해 새로운 인연들을 만나면서 소소한 행복을 느껴 다시 한 번 더 열심히 살 수 있는 원동력을 얻었다"고 말했다.

 

김민교(23)씨는 "무언가 끝까지 해보거나 성취해 본 적이 없어서 점점 소극적이게 되고 자존감이 떨어지는 모든 분들이 올레길을 걸어보며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완주 이후 달라진 점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10명 중 7명 가까운 완주자(67%)가 '제주에 대한 이해와 사랑이 깊어졌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희경 제주올레 리서치 전문위원은 "청년들은 하늘길이 막힌 상황에서 청정 제주 자연을 마주할 수 있는 도보여행길 제주올레로 발길을 돌렸다"며 "도보여행이야말로 코로나 우울증을 극복하고 제주와 친해지기 위한 완벽한 방법임을 청년 완주자들이 새삼 확인시켰다"고 말했다.

 

2007년 9월 제주 성산일출봉을 지나는 1코스를 시작으로 제주 구석구석을 26개의 힐링 코스로 꾸며놓은 제주올레는 총 길이가 425㎞에 이른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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