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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분교 6년째, 비양분교 3년째 신입생 없어 ... 신양분교는 재학생만 3명

 

'섬속의 섬' 제주에 딸린 섬들이 초등학생 얼굴을 보기 어려운 신세다. 입학생이 없어 개점휴업 상태처럼 올해도 휴교의 처지를 벗어날 수 없게 됐다.

 

국토 최남단 마라도에 있는 가파초 마라분교와 비양도에 있는 한림초 비양분교 등이 올해도 신입생이 없어 학교 문을 닫게 될 것으로 보인다. 수년째 이런 상황이다.

 

마라분교는 지난 2016년부터 재학생이 한 명도 없어 휴교 상태다. 비양분교도 지난해부터 학교 문을 닫고 있다.

 

22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신입생 충원이 1명도 없는 학교는 마라분교와 비양분교, 추자도내 추자초 신양분교 등 3곳이다.

 

이에 마라분교는 6년째, 비양분교는 3년째 휴교할 위기에 놓였다.

 

다만, 신양분교는 2학년 1명, 5학년 2명 등 재학생이 있어 휴교는 하지 않는다. 하지만 신양분교도 지난 2018년과 2019년에 신입생을 받지 못했다.

 

도교육청은 학급편성이 확정되는 다음달 8일까지 신입생이 없으면 마라분교와 비양분교의 휴교를 결정할 계획이다.

 

해당 분교들이 소재한 섬들의 주민이 줄어들고, 저출산 추세가 이어지는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주민 등록된 인구 중에 학령인구는 있지만 이들 대부분은 배삯 등에서 혜택을 받기 위해 주소지를 등록해 섬에서 장사하는 분들의 자녀다”며 “실제로 거주하는 주민들은 굉장히 적다”고 설명했다.

 

서귀포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마라도 인구는 93명이다. 이 가운데 초등학교 학령인구를 포함해 앞으로 학교에 들어가야 할 나이인 아동들은 5명뿐이다.

 

비양도의 경우에도 전체 주민 169명 중 만 7세 이하 아동은 7명에 그친다.

 

추자도 인구는 1677명이다. 하지만 주민 대부분이 추자초가 있는 상추자도에 거주하고, 신양분교가 있는 하추자도에는 주민이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해당 학교들과 관련해 의무취학 대상 학교인 만큼 휴교는 하더라도 폐교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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