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제주 제2공항 예산이 473억원으로 확정됐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일 2021년도 국토부 관련 예산 및 기금 57조575억원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그 결과 2021년도 제주 제2공항 예산으로 올해에 비해 117억원이 늘어난 473억원이 최종편성됐다.
국토부는 올해 제2공항 조성사업 예산으로 356억2000만원을 편성한 바 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이 벌어지면서 제2공항 예산을 320억원 삭감했다.
하지만 내년의 경우는 올해 편성됐던 356억원보다 117억원 증액되면서 기본 및 실시설계비 430억원, 감리비 43억원 등이 473억원이 편성됐다.
한편 국토부가 473억원의 제2공항 예산을 편성하자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현재는 코로나19 전국적인 대유행이 닥쳐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코로나 방역 예산 투입이 우선적으로 검토돼야 할 시점"이라면서 전혀 긴급히 필요하지도 않은 제2공항 건설 예산을 473억원이나 편성한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