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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장 인원 줄이고 책상마다 칸막이 ... 살얼음 수능제주교육청 수능 대책 발표 ... 무증상자.유증상자.확진자 시험장 분리
양은희 기자  |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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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1.23  15:4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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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1월 14일 제주도교육청 95지구 제6시험장 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에 수험생들이 입실을 위해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뉴시스]

제주도교육청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3일부터 고3 학생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등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안전 시행 대책’을 내놨다.

이석문 교육감은 23일 오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대책 내용과 함께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도민들에게 드리는 말씀’을 발표했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다음달 3일 오전 8시 40분부터 95(제주)지구 10개 일반시험장과 1개 별도시험장, 96(서귀포)지구 4개 일반시험장과 1개 별도시험장, 1개 병원 시험장 등 총 17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수능에 응시한 도내 수험생은 지난해 대비 516명 감소한 6554명이다.

올해 95(제주)지구 일반시험장은 남녕고, 제주제일고, 오현고, 대기고, 제주고, 중앙여고, 신성여고, 제주여고, 제주사대부고, 제주여상이다. 96(서귀포)지구 일반시험장은 서귀포고, 남주고, 서귀포여고, 삼성여고다. 

별도시험장은 신제주외국문화학습관과 서귀포학생문화원, 병원시험장은 제주대학교병원(음압병실)이다.

이날 도교육청이 발표한 대책을 보면, 우선 수험생 안전 관리와 시험장 방역 등을 조치하기 위해 23일부터 고3이 원격수업에 들어가고, 26일부터는 도내 모든 고등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방역 기준에 맞춰 시험실의 안전망과 관리‧감독 인력을 대폭 확충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 일반시험실이 17개가 증가했다. 또 별도시험실 42개, 격리자 별도시험실 4개, 병원시험장 1개를 신설했다. 시험감독‧방역 등 종사요원은 324명을 증원한다.

세부적인 대책으로는 일반‧격리‧확진 등 수험생 증상 유형별로 시험장을 분리, 운영한다. 무증상자는 ‘일반시험실’에서 수능을 치른다. 수험생간 거리 확보를 위해 일반시험실 인원을 기존 28명에서 24명으로 줄였다. 수험생 책상마다 전면 칸막이를 설치한다.

시험장 내 3실 내외를 확보, 코로나19 유증상자를 위한 별도시험실로 운영한다. 별도시험실에서는 최대 4명까지 시험을 볼 수 있다.

자가격리자는 ‘별도시험장’인 신제주외국문화학습관, 서귀포학생문화원에서 시험을 치른다. 코로나19 확진자는 ‘병원시험장’인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실에서 시험을 치른다. 방역담당관은 시험장당 5명씩 배치된다. 

   
▲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23일 오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안전 시행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수험생과 시험 종사자들은 체온측정 및 증상 유무를 확인한 뒤에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다. 만일 발열(37.5°C 이상)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2차 측정장소로 이동해 체온과 증상을 추가로 확인한다.

시험장마다 마스크, 가운, 고글, 안면보호구, 일회용위생장갑 등 방역 물품을 구비하고, 시험 감독관용 의자도 교대해서 이용한다.

수능 당일 시험장 앞 단체 응원과 더불어 모든 집합 행위가 금지된다. 도교육청은 공문을 통해 학생회, 학부모회, 사회단체, 고3 담임교사들이 시험장에 오지 말 것을 요청했다.

시험 당일 수험생과 감독관, 학부모들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관공서‧국영기업체‧금융기관‧연구기관 등의 출근 시간이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된다.

또 시험 당일 오전 6시30분부터 8시10분까지 시내버스가 집중 운행되고, 시청과 경찰서, 기타 행정관서 등에서 비상 수송차량을 지원해 수험생들의 이동을 돕는다.

도교육청은 수능 이후에도 방역 조치 등을 통해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수능이 끝난 뒤에는 시험장을 방역하고, 수험생과 관리‧감독자들의 증상 유무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이석문 교육감은 “안전한 수능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도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협력과 연대”라며 “고3 학생과 수능 수험생 가족 및 동거인들과 교직원들께서는 도외 출입을 자제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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