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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0일 국립제주박물관서 온라인 학술세미나 ... 국보 승격 발판 마련

 

18세기 조선시대 지방관의 제주 고을 순력을 그린 국내 유일의 기록화첩인 『탐라순력도』의 문화재적 가치가 재조명된다. 오는 20일 국립제주박물관 강당에서 이를 위한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와 국립제주박물관이 공동 개최하는 이날 세미나는 보물 제652-6호로 지정된 탐라순력도의 연구 성과를 재고찰하는 동시에 국보 승격의 타당성 확보와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3부로 구성된 세미나는 제1부에서 탐라순력도의 지도학적·역사적 가치를, 제2부에서는 회화사적·건축학적·문화재적 가치를 주제로 발제와 토론이 이뤄진다. 제3부에서는 발표자·토론자 및 관련 분야 전문가가 참여한 종합토론을 통해 탐라순력도가 지닌 의미와 가치 등을 심층 논의한다.

 

이번 세미나는 ▲오상학 제주대 교수의 '『탐라순력도』의 지도학적 특징과 의의' 발표를 시작으로 ▲김동전 제주대 교수의 '18세기 초 제주 사회와 『탐라순력도』의 역사적 가치' ▲강영주 문화재청 문화재감정위원의 '『탐라순력도』의 화풍적 특징과 회화사적 가치' ▲신석하 제주국제대 교수의 '『탐라순력도』를 통해 본 3성 9진의 시설물 고찰' ▲이광표 서원대 교수의 '『탐라순력도』의 문화재적 가치와 활용 방향' 등 5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는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된다.

 

탐라순력도(耽羅巡歷圖)는 1702년(숙종 28) 제주목사 겸 병마수군절제사로 부임한 이형상(李衡祥)이 제주도내 각 고을을 순력(巡歷, 봄과 가을에 지방관이 관할지역을 순회하면서 방어실태의 점검과 군민풍속을 친히 살피는 것)한 내용과 여러 행사 장면 등을 제주목 소속 화공 김남길(金南吉)에게 41폭의 채색그림으로 그리게 하고, 유배인 오시복에게 설명을 쓰게 한 후 만든 기록화첩이다.

 

홍원석 세계유산문화재부장은 “이번 학술세미나를 통해 탐라순력도의 역사적·학술적·예술적 특징 등을 다각적으로 고찰하고, 탐라순력도가 지닌 보편적인 문화재적 가치를 널리 알려 국보 승격의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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