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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다음달 초가 준공 ... 장한철 관련 전시물 전시 예정

 

최근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제주시 애월읍 한담리에 조선시대 대표적 문인 장한철 생가 초가가 일반인을 맞을 준비를 끝냈다. 시는 이 곳에서 장한철과 관련된 기록물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제주시는 ‘애월읍 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진 애월리 한담해변 일원 장한철 생가 터 초가 신축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18일 밝혔다. 

 

초가는 안거리(57㎡)와 밖거리(39㎡) 2채로 구성됐다. 총사업비 6억8000만원을 투입해 다음달 준공된다. 내년 1월 내부 전시물 설치를 완료하고 2월 경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초가 내부에는 해양문학의 대표적 작품인 표해록을 디지털화해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구들'(방)과 '정지'(부엌)에 책장과 굴묵 등의 생활상 연출을 통해 당시 시대적 분위기를 재현하고, 표해록을 소장중인 국립제주박물관과의 연계 방안을 모색 중에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문화를 보존하고 장한철 산책로와 연계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주변 풍광과 함께 지역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한철은 조선후기 영조때 애월읍 애월리에서 태어나 대정현 현감을 역임한 문인이다. 1770년(영조 46년) 12월25일 대과를 보기 위해 배를 타고 서울로 올라가다가 풍랑으로 지금의 오키나와인 류쿠제도에 표착했다.

 

그 후 제주로 살아 돌아오기까지의 4개월여의 과정을 담은 ‘표해록’을 저술했다. 

 

표해록은 도 유형문화재 제27호으로 등록돼 있기도 하다. 당시의 해로·해류(海流)·계절풍 등이 실려 있어 해양지리서로서 문헌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그외 제주의 신화와 전설, 일본 오키나와의 태자전설을 담고 있다. 

 

표해록은 2001년 2월 6일 국립제주박물관에 기탁돼 현재까지 보관돼 왔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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