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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제주관광공사 ... “제주도민에 사죄”잇단 수익사업 실패 ... "외부전문가 경영 진단, 새 비전과 경영전략 수립하겠다"
양은희 기자  |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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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29  13: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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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관광공사 임직원들이 29일 오전 제주웰컴센터 기자실에서 창립 이래 최대 경영위기를 맞은 데 대해 도민에게 사과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주관광공사가 잇단 수익사업의 실패로 창립 이후 최대 경영위기를 초래한 것에 대해 도민에게 공식 사과했다.

제주관광공사 사장 직무대행인 현창행 본부장은 29일 오전 제주웰컴센터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내면세점 철수와 항만면세점 중단 등 잇단 수익사업 실패에 따른 적자 누적 등 경영 부실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현 본부장은 “창립 이후 최대의 경영 위기를 맞아 그동안 제주도민사회에 드린 상처와 상실감에 대해 공사 임직원의 마음을 담아 진심 어린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자 기자회견 자리를 마련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제주도민사회와 도의회, 언론, 관광업계 등 각계에서는 이번 경영위기 사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사죄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며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도민의 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한 데 대해 공사 전임직원들은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현 본부장은 “공사는 지금의 경영 위기를 냉정히 돌아보고 뼈를 깎는 각오로 경영혁신에 매진하겠다”며 "지정면세점 경쟁력 강화, 제주항 출국장 면세점 투자비의 안정적 회수, 노형오거리 토지자산 활용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현안에 대해 슬기롭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의 경영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 외부전문가로부터 경영 진단을 추진해 새로운 비전과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실행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2008년 출범 이후 올해까지 제주관광공사에 투입된 예산은 모두 1548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2018년 40억8900만원, 2019년 146억9800만원, 올해 8월 기준 5억1000만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특히 부채비율도 2018년 108%, 2019년 193%, 올해 8월 기준 228%를 기록하며 경영 위기를 맞았다.

현창행 본부장은 “제5대 공사 사장 예정자가 임명 절차를 밟고 있는 만큼 임명이 결정되면 새로운 조직문화와 열정을 바탕으로 도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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