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낮 시간이 짧아짐에 따라 한라산 탐방시간을 단축(입산, 하산 시간 조정)한다고 27일 밝혔다.
입산시간은 △어리목.영실코스(탐방로입구)는 오후 2시에서 낮 12시 △윗세오름(통제소)은 오후 1시 30분에서 오후 1시 △성판악코스(진달래밭 대피소)는 낮 12시 30분에서 낮 12시로 단축됐다.
또 △관음사코스(삼각봉 대피소)는 낮 12시 30분에서 낮 12시 △돈내코코스(안내소)는 오전 10시 30분에서 오전 10시 △어승생악코스(탐방로입구)는 오후 5시에서 오후 4시로 변경된다.
하산시간은 △윗세오름이 오후 4시에서 오후 3시 △동릉정상이 오후 2시에서 오후 1시 30분 △남벽분기점이 오후 2시 30분에서 오후 2시로 단축 운영된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관계자는 "고지대의 지리적인 여건상 등산을 떠나기 전 반드시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산의 기상상태, 적설량, 온도변화 등을 체크해야 적절한 코스와 등산시간, 필요장비를 가늠할 수 있다"며 "추위와 바람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고, 체감온도가 급격히 떨어져 동상이나 저체온증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방수·방풍의, 보온의류, 방한모, 보온장갑 등을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