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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하는 제주도, 독감 예방백신 접종 중단하나?72개 민간위탁 의료기관 중단 의사 ... 질병관리청, 23일 오후 7시 결론 발표
이주영 기자  |  anewell@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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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23  17: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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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신 접종 사망자가 발생한 지난 21일 오후 제주보건소 접종 접수 창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제주도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중단 여부를 놓고 숙고에 들어갔다. 이와 별개로 정부 역시 23일 오후 7시쯤 접종 지속여부에 대한 결론을 공표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23일 오후 2시 기준 도내 72개 민간위탁 의료기관이 독감 백신접종 중단 의사를 밝혀와 접종을 일주일간 보류하는 움직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제주도에는 303개 병.의원이 독감백신접종 위탁기관으로 지정돼 있다.

도는 국민의 예방접종 거부와 일선 의료기관의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공문을 통해 예방접종 후 관찰 등 안전한 예방접종 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안내했다.

또 의료계 전문가 자문과 함께 이날 오후 1시30분 질병관리청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국가지원사업 4차 영상회의를 통해 시·도별 예방접종 중지 진행 상황을 확인했다.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와 전문위원회를 진행해 접종 현황을 점검하고, 국가 백신 접종사업 유지 여부 등을 검토해 이날 오후 7시께 결론을 발표할 계획이다.

도는 질병관리청 브리핑이 끝나면 도 감염병관리지원단과 도의사협회 등 의료 전문가들과 협의를 진행해 접종 지속 여부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방침을 발표한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도내 독감 백신접종 후 사망자는 1명이다. 전국적으로 32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청은 브리핑을 통해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과 사망의 직접적인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고, 특정 백신에서 중증 이상반응 사례가 높게 나타나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예방접종 사업을 중단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각 지자체에서 신고된 사망자 가운데 같은 로트번호(제조번호)로 생산된 백신을 접종받고 사망한 사례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접종보류 등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의료계 중앙회인 대한의사협회는 2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독감 예방접종을 잠정 유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이를 협회회원들에게 SMS 문자로 전송하며 중단을 권고하고 있는 상태다.

반면 대한백신학회 등 일부 의료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중단시 코로나 트윈데믹 등 피해가 더 클 수 있다는 점에서 접종을 지속해갈 것을 주장하고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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