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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수돗물 유충, 호우.태풍에 하천서 유입.번식"10월 18~22일 관련 신고 36건 ... 제주도 상하수도본부 "11개 정수장 안전"
이주영 기자  |  anewell@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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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23  1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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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공언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이 23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서귀포시 일대 깔따구 유충 발생 원인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서귀포시 일대 수돗물에서 발견된 깔따구 유충이 집중호우와 태풍 영향으로 강정정수장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됐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23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서귀포시 수돗물 유충과 관련한 1차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서귀포 지역에서 수돗물 유충 신고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모두 36건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6건은 유충의 종 판별을 위해 국립생물자원관 등에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제주도는 나머지 30건도 분석을 의뢰할 예정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이 가장 처음 발견된 유충에 대한 현미경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깔따구 유충으로 판단됐다. 자세한 종 유전자 검사결과는 오는 26일 확인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유충발생 첫 신고가 이뤄졌던 지역을 중심으로 수돗물을 공급하는 강정 정수장 계통 수도시설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평상시 용천수만 수원으로 활용된 강정 정수장에 최근 태풍 및 집중호우 등으로 강정천 표류수가 유입되면서 하천에서 서식하는 유충 등이 유입·번식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공언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은 "태풍과 집중호우로 하천에 서식 중인 유충이 정수장 내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평소 강정정수장에서 활용하는 용천수의 물이 깨끗해 사용한 급속 여과지가 유충을 걸러내지 못한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도와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 등은 유충이 처음 발생한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강정정수장 계통 수도시설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강정정수장의 여과지를 매일 역세척하고, 배수지 청소와 31개 급·배수 계통 소화전 방류 작업을 통해 유충 유입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강정 정수장을 제외한 도내 16개 정수장 여과지 등에 유충 존재 여부와 유출가능성에 대해 조사한 결과 도내 11개 정수장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정수장은 도련, 별도봉, 어승생, 오라, 월산, 남원, 서광, 애월, 유수암, 추자, 조천 정수장이다.

도는 23일 나머지 5개소 정수장(금악, 한림, 구좌, 회수, 토평)에 대한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수돗물 민원 지역의 식수 불편 해소를 위해 제주개발공사와 협조해 동 주민센터에 삼다수를 비치·지원하고 있다. 수돗물 공급 피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수도요금 감면도 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 20일부터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과 한국수자원공사 영섬유역수도지원센터와 합동으로 깔따구 유충 대책 상황반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지난 20일 유충 발생 정밀역학조사반을 제주에 파견했다. 지난 21일부터 류연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이 현장 수습 조정관으로 지원하고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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