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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행 관광객 카드로 4조2190억원 썼다2012~2019 제주 방문 광광객 카드소비 분석 ... 지역.업종 확산세 역대 최고
양은희 기자  |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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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22  14:2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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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구좌읍 모 민간업체에 조성된 핑크뮬리 밭에 몰린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독자제공]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의 카드소비 금액이 전년보다 13.7% 상승한 4조2190원으로 추계되면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제주관광공사는 2012~2019년 신한카드 매출액 집계 데이터를 토대로 ‘2012~2019 제주 방문 관광객 카드소비 분석’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지난해 내국인 카드소비 금액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2조9440억원, 외국인의 경우 37.4% 상승한 1조2750억원으로 각각 분석됐다.

관광객의 이용지역별 카드소비 금액 결과를 보면 소비 금액이 500억원 이상으로 나타난 지역은 2012년 기준 4개 동에서 2019년 기준 13개 지역으로 증가했다.

특히 내국인의 경우 전 지역, 전 업종에서 균등하게 성장하는 경향을 보이면서 동 지역보다 읍·면지역의 연평균 성장률이 지속해서 성장하는 추세를 보였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제주시 서부지역(20.2%)과 동부지역(19.9%), 서귀포시 서부지역(19.1%) 순으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제주시 동 지역과 서귀포시 동 지역은 각 9.2%, 10.2% 상승률에 그쳤다.

읍·면지역에서는 제주시 구좌읍(27.5%)과 애월읍(22.3%), 서귀포시 대정읍(21.1%) 순으로 급격히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렌터카, 여행사업 등 기타서비스업(13.1%), 예술·스포츠·여가업(7.3%), 음식점업(7.5%) 등 전 업종에서 균형 있게 성장했다.

내국인의 카드소비 금액은 지난해 기준 30~40대의 소비 규모가 다른 연령대보다 상대적으로 더 컸다. 그러나 증가율은 20대(19.2%), 50대(18.4%)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지역은 제주시 동 지역에 집중돼 왔던 것에서 제주시 동부지역(37.2%), 서귀포시 서부지역(24.8%)으로 확산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 외국인 관광객 소비는 제주시 연동, 서귀포시 색달동과 표선면, 제주시 노형동 순으로 많았다. 연평균 증가율은 제주시 연동(40.4%), 서귀포시 중문동(26.7%)과 성산읍(21.7%), 안덕면(21.4%) 순으로 나타나 읍·면지역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였다.

외국인 관광객의 국적별 소비 금액은 중국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지만 증가율은 유럽권(41.9%), 동남아시아권(32%), 북미권(31.6%)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관광공사는 2017, 2018년 주춤했던 제주관광시장이 2019년에 완연한 성장을 한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내국인 관광객은 제주관광산업 전체에 걸쳐 균형있는 성장세를 보여준 것으로 분석했다.

20대와 50대 이상 관광객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제주 여행이 특정 지역, 업종, 세대에 집중되지 않고 확산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고선영 제주관광공사 연구조사센터장은 “올해의 경우 외국인 관광객이 사실상 끊겼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제주관광 시장이 양적인 면에서 축소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공사에서 그동안 진행한 조사 결과를 보면 내국인 관광객들의 체류기간과 1인당 지출비용이 전년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면서 질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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