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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희 의원 "공사 사장 연봉만 1억3천 ... 재정투입 1548억 '밑빠진 독 물 붓기'"

 

해마다 수십억원의 도민 세금이 투입되면서도 만성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제주관광공사 사장과 임원진이 전국 최고수준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15일 제주도 관광국과 제주관광공사를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속행, 제주관광공사의 경영부실 문제를 집중 추궁했다.

 

오영희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지방 공공기관 통합 공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한 결과 제주관광공사 사장 연봉은 1억3000만원으로 전국 관광공사 중 두 번째로 높았다. 반면 신입사원 임금은 최하위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 "인력확보 현황을 보면 정원 176명에 현원이 146명으로 결원율이 17%에 달한다"면서 "최근 3년간 퇴사직원 27명 중 21명이 2년 이상 근무한 경력직원으로 제주관광공사는 경력 쌓기용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직원들 근무 만족도를 살펴보면 2016년 66.9점에서 2017년 58.6점, 2018년 52.4점, 2019년 50.9점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직원들이 근무할 의욕이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지원금이) 2009년 34억원에서 2020년 204억원까지 재정 투입이 6~7배 늘어나고 있으나 재정 성과가 미흡하다”며 “도민에게 사랑받아야 할 지방 공기업이 제대로 하지 못해 실망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경운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도 제주관광공사의 부실 경영에 대한 지적을 이어갔다.

 

문 의원은 “시내면세점 철수와 항만면세점 중단, 지정면세점과 성산항면세점 손실, 노형로터리 부지 매입 등 사업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식”이라며 “공사출범 이후 2008년부터 지원된 예산만 1548억원이 투입됐으나 책임지는 사람도 없고 사장과 임원진은 임기를 채우면 그만이다”고 비판했다.

 

제주관광공사 사장 직무대행인 현창행 본부장은 “지적한 좋은 의견들을 잘 검토해서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직원 보수 체계도 그동안 현금 유동성 문제가 어려워 손을 못 댔지만 이제 급한 불을 껐기 때문에 개선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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