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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감사위, 감사원 콘테스트서 대상2019년 '대중교통 개편 성과감사' 수상 ... "감사위 위상 높아졌다"
고원상 기자  |  kws86@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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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9.23  16:5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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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감사위원회.

제주도 감사위원회가 감사원이 주관하는 '2020년도 자체감사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받았다.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감사위가 지난해 한 '대중교통체계 개편 운영실태 성과감사'가 감사원이 주관하는 '2020년도 자체감사사항 콘테스트'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으며 '대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감사원은 지난 21일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637개 자체감사기구를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자체감사 콘테스트를 벌였다. 

이 콘테스트에 제주도 감사위가 제출한  '2019년 대중교통체계 개편 운영실태 성과감사'는 콘테스트 심사기준인 감사사항 선정, 감사의 난이도, 감사성과 달성도, 발표 우수도 등 4개 분야 평가항목 12개 지표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대중교통체계 개편 운영실태 성과감사'는 2017년 8월 26일 제주특별자치도에서 30년 만에 이루어진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대해 정책 및 관련 사업에 대한 성과와 문제점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및 점검한 감사다. 

제도운용, 재정지원, 노선·운송관리, 경영·서비스 등 4개 분야에서 불합리 하거나 비효율적인 문제점 등 35건의 개선점이 감사 결과 드러났다. 

특히 재정지원 분야에서 버스 정비직과 관리직에게 돌아가야할 인건비 등이 임원 인건비로 전용돼 임원들에게 흘러가고 있었던 것이 드러나면서 버스업체의 도덕적 해이에 경종을 울리기도 했다. 

또 한 운송업체에서는 대표이사의 90세 노모에게 '이사회장'이라는 직책을 부여, 매월 700만원에서 최대 884만원의 고액 급여를 지급하고 또 다른 업체에서도 대표이사의 83세 모친에게 고액의 급여를 지급한 사실이 감사 결과 드러나 논란이 되기도 했다.  

제주도는 당시 이 감사결과에 즉각 반응, 운송업체의 인건비 부적정 사용과 관련해 지급된 인건비를 전액 회수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양석완 제주도 감사위원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제주도 감사위의 위상이 한 단계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며 감사부서가 먼발치에서 관망하는 감시자가 아닌 가파른 언덕을 넘기 위해 땀을 흘리며 수레를 끌고 있는 집행부서를 밀어주는 동반자로서 감사의 순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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