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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월 지난해 대비 26.6% 증가 ... 제주도 "도외 해외골프 여행수요 몰려"

 

제주 골프장이 코로나 특수를 누리고 있다. 해외 골프 여행길이 막히면서 수요가 몰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5일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제주도내 골프장에 모두 144만4388명이 방문했다. 지난해 133만7530명보다 8% 늘어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본격적으로 확산한 지난 3월 도내 골프장 이용객은 14만2595명을 기록, 지난해(16만8743명) 대비 15.5% 줄었다.

 

지난 4월에는 19만5106명이 찾아 지난해(19만4630명)보다 0.2% 소폭 늘었다. 이어 5월에는 19만2717명이 방문해 지난해(21만8500명) 대비 11.8% 줄었다.

 

그러나 여름휴가철에 접어들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지난 6월부터 지난달까지 제주도내 골프장에는 모두 69만8015명이 방문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55만1333명)대비 26.6% 늘어났다.

 

세세하게 보면 6월은 23만2580명이, 7월은 22만8599명이 방문했다. 지난해 6, 7월은 각각 20만4246명, 16만5782명이 방문해 13.9%, 37.9% 늘어났다.

 

지난달은 모두 23만6836명이 제주 골프장을 방문했다. 지난해(18만1305명) 대비 30.6% 늘어났다.

 

특히 도외 이용객은 6월에는 12만3964명으로 16.3%, 7월에는 10만8330명으로 52.3%, 8월에는 13만7567명으로 50.9%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관계자는 “여름 휴가기간 해외 골프 여행길이 막히면서 이 수요가 국내로 몰리면서 제주도 골프장뿐만 아니라 전국 골프장에 이용객이 몰리고 있다”며 “골프장 예약이 되지 않는다는 민원 전화까지 오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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