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 8번째 환자가 발생했다.
서귀포시 동부보건소는 양봉업에 종사하는 A(56)씨가 SFTS 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보건소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부터 두통과 어지러움 등 증상을 보여 병원 진료를 받았다. A씨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풀숲에서 양봉관리를 했다고 진술했다.
SFTS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과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동부보건소는 과수원 작업, 임산물 채취, 오름 등반 등 야외 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