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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농성 전환 ... "민간위탁 중단 투쟁 이어갈 것"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제주도 직접고용 관련 농성 천막을 철거했다. 제주도의 민간위탁 중지를 요구하며 1년 넘게 이어진 도청 앞 천막촌 농성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법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이제 도청 앞에는 제2공항 반대 측 천막과 자재 보관용 천막 등 2개의 천막만 남게 됐다.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지회 정규직 전환 민주노총 제주본부 투쟁위원회는 4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청 앞 천막농성 중단과 더불어 제주도의 민간위탁 중지를 위한 새로운 투쟁 노선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이 천막을 설치한 건 지난해 4월15일이다. 당시에는 제주북부 광역환경관리센터 근로자들의 제주도 직접고용을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제주북부 광역환경관리센터노동조합 조합원들과 함께 광역환경관리센터 민간위탁 중단과 제주도의 직접 운영 및 직접 고용, 공영화 등을 촉구했다. 이 농성은 지난 4월14일까지 이어졌다.

 

이 농성이 마무리된 후 2주가량이 지난 4월27일부터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의 민간위탁 중단과 정기직 전환 등을 요구하는 천막농성이 다시 시작됐다.

 

민주노총은 그로부터 99일이 지나 도청 앞 천막 철거에 나서게 됐다. 광역환경관리센터 민간위탁 중단 요구 천막농성까지 더하면 470일이 넘는다.

 

민주노총은 천막을 철거하는 이유로 “지난 7월10일 제주도의회 의장 면담과 14일 제주도정과의 간담회를 통해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관련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 의지를 어느 정도 확인했다”는 점을 들었다.

 

그러면서 “천막농성을 마무리하지만 필수 공익사무의 완전한 민간위탁 중단을 위해 계속해서 제주도와의 교섭 등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의 민간위탁 중단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민간위탁 중단과 제주도 직접 운영, 직접고용 및 공영화 쟁취 투쟁이 끝난 것이 아님을 다시 확인한다”며 “제주도 행정의 최고 결정권자인 원희룡 제주지사의 문제해결에 대한 책임 있는 답변을 듣고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의 민간위탁 중단, 북부 광역환경관리센터의 민간위탁 중단 등을 위해 힘 있게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 도청 앞에는 2개의 천막만 남게 됐다.

 

제주도청 앞 천막은 2018년 12월19일 처음 모습을 보였다. 제주 제2공항에 반대하는 입장을 가졌던 성산주민 김경배씨가 단식투쟁에 들어가면서 천막을 설치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후 제주녹색당이 같은해 12월29일 이른바 ‘천막당사’를 설치하면서 등 도청 앞 천막 숫자는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에 제주시는 지난해 1월7일 오후 1시 공무원 200여명을 동원해 도청 앞 천막을 기습철거하는 행정대집행을 했다.

 

하지만 불과 몇 시간 후인 같은날 오후 8시경 제주도청 앞에 천막 2개와 텐트 2개가 다시 들어섰다. 이어 천막 추가로 설치되면서 한때 도청 앞에는 천막이 10개까지 늘어나기도 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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