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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미세먼지·축산악취 잡는 드론 뜬다제주시, 대기오염물질 분석 드론 및 분석차량 마련 ... 민원처리 효율 극대화 기대
고원상 기자  |  kws86@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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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31  11: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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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오염물질 분석장비가 장착된 제주시 이동측정차량과 드론.

제주에서 미세먼지와 축산악취를 잡는 드론이 뜬다.

제주시는 대기오염물질 분석장비가 장착된 이동측정차량과 드론 구입이 완료됨에 따라 첨단과학장비를 활용한 현장 지도점검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이동측정차량과 드론구입 등에 들어간 예산은 국비 4억7250만원을 포함해 모두 9억4500만원이다.

시는 이번에 마련한 장비를 통해 아스콘공장이나 양돈장 등에서 생기는 미세먼지 및 악취 등의 민원처리 소요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아스콘공장이나 양돈장 등과 관련된 민원처리는 접수 후 현장점검과 시료채취, 오염도 분석 등의 과정을 거치면서 많은 시간이 소요됐었다. 그 때문에 생활환경민원이 지연 및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진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장비가 도입되면서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지역의 대기오염물질까지 드론을 통해 수집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차량에 장착된 분석장비를 이용해 측정하면서 시료채취 및 오염도 분석 등에 들어가는 시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첨단과학장비의 활용으로 현장에서 오염물질 배출원을 파악하고 오염도를 분석하게 되면서 지도점검의 효율성은 물론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민원해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다만 드론과 이동측정차량을 통해 분석한 자료를 통한 행정처분 등은 아직까지 이뤄질 수 없는 상황이다. 현행규정으로는 드론 등을 통해 분석된 자료를 공인데이터로 활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제주시는 환경부 등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앞으로 드론 등을 통해 수집한 자료를 행정처분에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등 효율적 활용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다만 현재는 드론 등의 장비를 통한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해 대기 중에 이상이 확인될 경우 법적 효력이 있는 추가적인 자료수집 및 분석작업을 거쳐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제주시는 이런 활용만으로도 불법사항 특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밀집지역에 대한 오염도를 신속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다”며 “모니터링 자료를 활용해 방지지설 미가동 등 불법사항을 특정할 수 있어 사업장 단속효과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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