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올해 일곱 번째 중중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확진 환자가 나타났다.
서귀포시 동부보건소는 지난 29일 발열과 피로감, 설사 및 저혈압 등 이상증세로 병원을 찾은 A(61.여)씨가 SFTS 감염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보건소에 따르면 A씨는 양봉작업과 감귤제초 작업 등 야외활동 과정에서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SFTS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과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강미애 서귀포시 동부보건소장은 "진드기매개감염병의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작업, 야외활동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한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