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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자욱했던 5월 제주는 오리무중이었다제주시 안개 6일, 박무 21일 ... 기상청 "바다안개 형성 유리한 조건 많았다"
이주영 기자  |  anewell@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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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04  13: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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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노형동 일대에 안개가 깔린 가운데 드림타워 상층 일부가 구름에 덮여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지난 5월 제주는 황사가 사라지고 안개와 박무일수가 이례적으로 크게 늘어난 보기 드문 기상현상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시 안개일수는 6일, 박무일수는 21일이었다. 서귀포시는 안개일수 8일, 박무일수 20일로 집계됐다.

특히 제주시는 지난달 최근 5년 평균인 3.2일 대비 87.5% 더 많이 안개가 관측됐다. 제주시의 최근 5년간 안개 발생일은 2015년 6일, 2016년 2일, 2017년 4일, 2018일 4일, 2019년 0일이다.

박무 발생일수도 크게 늘었다. 

제주시는 지난달 최근 5년 평균인 13.6일보다 54.4% 더 많이 박무가 발생했다.  제주시의 최근 5년간 박무 발생일은 2015년 13일, 2016년 15일, 2017년 9일, 2018년 19일, 2019년 12일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도는 해수면 온도가 낮은 해상에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가 자주 유입돼 바다안개가 형성되기 유리한 조건이 많았다.

제주도가 한반도 북쪽의 저기압과 남동쪽의 고기압 사이에 위치하면서 대기하층으로 따뜻하고 습한 남풍류가 자주 유입됐다.

기상청은 "서해와 남해상 해수면온도가 평년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만들어진 바다안개가 바람을 타고 제주도로 이동해 짙은 안개가 나타난 날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안개는 지면에 붙어있는 구름을 말한다. 기상청은 시정이 1㎞ 미만일 때를 `안개'로, 1㎞∼10㎞미만을 '박무'로 분류하고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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