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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4~5일 패트병-가방 교환 이벤트 ... "이 가방이 아니다" 항의 빗발

 

제주도가 4일과 5일 이틀간 페트병 16개를 재활용 가방으로 교환해준다는 이벤트와 관련해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제주도가 당초 이벤트를 통해 나눠주기로 한 가방과 실제로 나눠주는 가방이 다르다는 불만이다. 제주도는 이에 대해 “당초 가방 이미지가 잘못 알려지면서 오해가 생긴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달 29일 투명 페트병 16개를 페트병 재활용 가방으로 교환해 준다는 이벤트를 공지했다.

 

이달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제주시 이도2동 제활용도움센터 2개소(학사로, 독짓골)에서  진행되는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캠페인의 일환이다.

 

이를 토해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지속적인 분리배출 참여를 유도한다는 것이 제주도의 계획이다.

 

하지만 제주도가 이 이벤트를 공지하며 언론사에 배포한 사진이 문제가 됐다. 언론에 공개한 사진은 녹색과 베이지 색으로 꾸며진 가방과 제주의 바다를 연상시키는 파란색 물결모양으로 꾸며진 가방 등이었다.

 

 

 

하지만 이벤트가 시작되고 재활용도움센터에서 나눠주기 시작한 가방은 사진 속의 가방과는 전혀 다른 가방이었다. 가운데 제주 이미지가 그려지고 ‘no more plastic islands’라는 글자가 적혀 있는 가방이었다.

 

당초 알려진 가방은 오는 12일과 19일부터 각각 온라인몰과 제주공항 JDC면세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이른 아침부터 가방을 받기 위해 페트병을 모아 재활용도움센터를 방문한 도민들 사이에서 불만이 나오기 시작했다.

 

페트병을 모아 분리배출을 하고 가방을 받으려던 한 도민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언론에 공개된 사진을 담당 공무원에게 제시, 가방이 다르다고 항의하기도 했다.

 

이 도민은 “가방을 받기 위해 바쁜 일정을 쪼개가며 이른 아침부터 서귀포에서 넘어왔는데, 기대했던 가방과는 다른 가방이라 아쉽다”며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이 도민 이외에도 상당수가 재활용도움센터에 대기 중인 공무원에게 당초 알려진 가방과 다른 가방이 제공되고 있다는 항의를 이어갔다.

 

도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제주도는 물론 제주시에도 이와 관련해 항의전화가 빗발친 것으로 알려졌다.

 

재활용도움센터에서 페트병 수거를 돕고 가방을 나눠주던 공무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는 지금 나눠주고 있는 가방의 이미지가 공개가 됐는데 언론을 통해서는 제공되는 가방과 다른 가방의 이미지가 공개돼 도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 것 같다”며 “재활용도움센터를 찾는 많은 분들이 항의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제주도 관계자 역시 “오해가 생긴 것 같다”며 “판매용으로 출시될 가방이 잘못 알려지면서 도민분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 부분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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