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일부터 7일까지 롯데스카이힐 제주에서 열리는 KLPGA ‘제10회 롯데 칸타타여자 여자오픈골프대회’가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제주도는 대회 주최기관인 ㈜롯데칠성음료와 무관중 대회 운영 계획과 선제적인 코로나19 민관 공동 방역대책을 협의했다고 3일 밝혔다.
제주도는 또 매년 보조금 형태로 후원해 오던 대회 홍보비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도 스포츠행사운영지침에 따라 지원하지 않는다.
도는 대회기간 중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여선수와 캐디, 선수 관계자, 대회 관계자 등 출입 대상자별로 이동 동선과 방역 세부 지침을 마련한다. 환자 발생시 단계별 대응 계획을 세우며 방역 수위를 강화하고 있다.
대회에 참여하는 모든 출입자는 매일 대회장 도착 후 의무적으로 체온을 측정하고, 코로나19 문진표를 작성 후 제출해야 한다.
발열 검사 후 문제가 없을 시에는 검사 완료 스티커를 부착한 뒤 클럽하우스 내 메인게이트로 이동할 수 있다. 메인 게이트 내에서는 열화상 카메라가 운영된다. 37.5°C 이상 발열 이상자는 다시 체온을 측정하게 된다.
참여선수와 캐디에게는 라커룸을 포함해 필드 및 연습장을 제외한 모든 구역에서 마스크 착용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대회 전.중.후 손소독제도 수시 사용을 요청했다.
맨손 하이파이브와 악수도 자제해야 한다. 경기 중 흡연 및 침 뱉는 행위도 금지된다.
가족, 매니저 등 선수관계자는 골프장 출입 자체가 불가하다. 주최사.대행사 등 대회관계자 등이 부득이 선수 접촉 상황 시에는 마스크, 위생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현장 취재를 위한 기자 방문은 금지된다. 골프장 현장 내장객도 관람이 금지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철저한 방역 관리를 위해 자체 대응 T/F팀을 운영한다"며 "서귀포의료원, 중문파출소, 서귀포보건소, 서귀포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위급상황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