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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 시민 제보로 표지석 확인 ... 행안부 의견 구한 뒤 폐기 여부 결정

 

제주도청 별관 앞에 자리잡았던 전두환 전 대통령의 기념식수 표지석이 40년만에 철거됐다.

 

제주도는 지난 21일 제주도청 민원실 앞 공원에 있던 전두환 기념식수 표지석을 철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표지석은 도청 민원실 앞 공원의 한 비자나무 아래 있었던 것으로 표지석 상단에는 한자로 ‘기념식수 대통령 전두환 1980.11.4’이라는 문구가 음각돼 있다.

 

제주도는 이 표지석의 존재를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록상으로도 도청 민원실 앞 공원에는 모두 제주도지사의 기념식수만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청 민원실 앞 공원에는 모두 17그루의 기념식수가 있다. 이 중 전두환 기념식수를 제외한 나머지 16그루는 모두 역대 도지사가 취임뒤 심은 기념식수다.

 

도가 이 표지석의 존재를 인지한 것은 KBS의 보도를 통해서다. KBS는 한 시민의 제보를 통해 이 표지석을 확인, 보도를 했고 도에서 바로 이 표지석을 확인, 철거작업에 나섰다.

 

도는 기념식수인 비자나무는 그대로 남겨두고 표지석만 철거를 한 상태다.

 

국가기록원 자료에 따르면 전두환은 1980년 11월4일 1박2일 일정으로 제주를 찾았다. 그 해 3월 준공된 제주도청을 비롯한 제주도 교육위원회 민원실,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등을 돌아봤다. 1980년 9월1일 취임 후 초도순시 차 지방을 돌던 과정에서다.

 

도는 전두환 기념식수 표지석이 대통령 기록물로 지정돼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 행정안전부의 의견을 구한 뒤 폐기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표지석은 현재 제주도 창고에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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