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1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코로나 충격 현실화 국면 ... 인구, 2010년 이후 첫 순유출

 

코로나가 몰고 온 사태의 충격이 제주사회에서 현실화되고 있다. 1분기 제주도내 대부분의 경제지표가 전년동기보다 모두 마이너스 성장세로 돌아섰고, 10년여 꾸준하게 증가하던 인구 역시 줄기 시작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0년 1분기 제주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 1분기 생산분야는 물론 소비분야와 건설분야, 수입분야, 고용률 등 도내 주요 경제지표에서 지난해 동기 대비 감소했다.

 

분야별로 보면 생산분야에서 제조업의 생산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가 줄었다.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 분야와 의약품 분야는 각각 121.4%와 41.3%가 증가하는 등 큰 폭의 성장을 보였지만 음료(-31.6%)와 비광속광물(-37%), 고무・플라스틱(-27.2%) 등 주요 부문에서 모두 규모가 줄었다.

 

서비스업에서도 생산지수가 전년동기 대비 10.3% 감소했다. 서비스업생산지수는 2018년 상반기부터 지속적으로 전년동기보다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올 1분기에는 큰 폭으로 줄었다.

 

특히 정보통신과 숙박 및 음식점, 도소매, 예술・스포츠・여가 부문에서 큰 폭으로 줄었다.

 

소비 분야에서도 소매판매지수가 전년동기 14.8% 감소했다. 슈퍼・잡화・편의점에서의 판매는 늘었지만 면세점과 전문소매점,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가 줄었다.

 

특히 면세점에서 소매판매지수가 전년동기 47%가 줄면서 큰 폭의 감소를 보였다.

 

건설에서도 올 1분기 건설수주액이 16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3%가 줄었다.

 

수출・입에서도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0.9%가 늘었지만 수입액이 13.3% 감소했다.

 

이런 마이너스 경제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여파로 풀이된다.  

 

인구이동 부문에서도 유입인구보다 유출인구가 많았다. 올 1분기 순유출인구는 568명으로 기록됐다.

 

분기별로 유입인구보다 유출인구가 많은 것은 10년만이다. 2010년 1분기에 370명의 순유출이 생긴 이후 처음이다.

 

연도별로 봐도 도내 순유입인구는 2014년 1만1112명을 기록했고 2015년에는 이보다 3000여명이 늘어난 1만4257명이 기록됐다.

 

2016년에는 1만4632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다만 이를 기점으로 순유입인구 증가율은 둔화돼 2017년에는 1만4005명을 기록했고 2018년에는 이보다 5000여명이 줄어든 8853명이 기록됐다.

 

지난해에는 이보다 더욱 적은 2936명이 기록되면서 눈에 띄는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던 것이 올 1분기에는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제주인구 감소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부동산 가격에 더해 일자리 관련 문제 등이 더해진 것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