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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거리두기 완화 ... 공공시설 6월4일부터 개방코로나19 상황에 따라 6월22일 개방 확대 ... 공.항만 방역체계 유지
고원상 기자  |  kws86@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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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20  13: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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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중환 제주도 도민안전실장이 20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제주형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주도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종료하고 ‘제주형 생활 속 거리두기’를 이행함에 따라 구체적인 계획안을 내놨다.

제주의 관문인 공・항만 등은 기존과 같은 방역체계를 유지한다. 그외 공공시설은 다음달 4일부터 단계적으로 개방한다.

이중환 제주도 도민안전실장은 20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늘(20일)부터 공・항만 등 감염병 취약지대에 대한 철저한 방역관리와 함께 공공시설별 특성에 따른 순차적 개방 등 일상방역을 주요 골자로 하는 ‘제주형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시행한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제주형 생활 속 거리두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다”며 “철저한 방역관리가 필요한 곳에 행정력을 집중함과 동시에 공공시설의 개별적 특성에 따른 순차적 개방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방역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이는 이태원발 확진자 발생 동향과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다른 지자체와의 의료자원 공유가 어려운 점,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도민사회의 누적된 피로감, 제주관광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지역 경제 파급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도에 따르면 제주형 생활 속 거리두기는 △공・항만 특별입도절차 현행 유지 △관광지 특별방역관리 △공공시설 및 행사 단계적 개방 및 개최 △사회취약계층 집중방역관리 △생활방역위원회 설치・운영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

도는 현재 공・항만 특별입도절차를 통해 국내선 도착장 발열감시체계와 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검체 채취 등을 하고 있다. 이 실장은 이와 관련해 “공・항만을 통해 입도하는 사람은 반드시 방역 절차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광지 특별방역관리와 관련해서는 실내・외 여부 및 밀집・분산 등 관광지별 특성을 고려해 방역관리자를 별도 지정한다. 이외에 도 방역당국과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별도의 방역 매뉴얼을 마련할 예정이다.

도는 또 주요 관광시설에 대해 사전 예약을 유도한다. 이에 더해 방문객 이동동선 마련 등 시설별 세부적인 보완을 통해 개방 여부에 대한 홍보를 강화한다.

나아가 관광사업체 방역상황과 예방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현장 점검도 주기적으로 한다.

공립 박물관 및 미술관, 도서관 등의 공공시설은 초・중・고 등교개원에 따른 코로나19 발병 여부에 따라 단계적으로 개방된다.

우선 고3 등교가 시작된 2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개방준비에 나선다. 다음달 4일부터는 시범개방을 하고 다음달 22일부터 개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내 공립 박물관 9개소와 미술관 7개소는 다음달 4일 부분개방에 이어 다음달 22일부터 개방이 확대된다.

공립도서관의 경우는 현행 드라이브스루 도서대출 방식에서 벗어나 다음달 4일 자료실부터 개방한다. 열람실의 경우는 좌석 배열과 칸막이 설치 등의 사전준비를 마치고 개방을 한다.

공공 체육시설은 실외 시설을 대상으로 오는 27일부터 사전예약제를 통해 일반인을 상대로 제한적으로 개방한다. 실내 시설은 전문 선수를 중심으로만 우선 개방한다.    

이 실장은 “단계별 개방 계획을 기본적으로 준수하되 개별 공공시설의 특성과 감염 위험도에 따라 시범 개방 방식과 구체적 개방 일정은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행정에서 주관하는 각종 회의 및 설명회, 보고회, 축제, 공연 등도 다음달 4일부터 단계적으로 열린다.

감염병 취약계층에 대한 관리는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된다. 경로당 등은 별도 운영방침이 마련될 때까지 휴관된다. 요양원과 장애인 시설 등도 별도의 운영방침 마련 전까지 외부인의 시설 출입이 전면 금지된다.

이외에 독거노인 및 장애인, 외국인 노동자 등에 대해서도 강화된 지침을 유지한다.

도는 이를 위해 제주형 생활방역위원회를 구성한다. 또 생활방역 영역별로 31개 전담부서를 지정, 생활 속 거리두기의 이행사항 등을 홍보하고 지속 점검한다.  

이중환 실장은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에 대해 “기존의 방역을 완화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덜 불편한 체계로 단계적으로 나아가는 것이고 강화된 방역수칙이 더 강조되는 것이다. 도민분들께서는 불편하더라도 계속해서 노력해줄 것을 거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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