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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운수조합 “안전운임제 도입에 적재량 급감 ... 도내 시멘트업체, 운송비 깎아”

 

제주도내 시멘트를 운송하는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 운전자들이 파업에 돌입했다.

 

도내 모든 시멘트 운송을 맡고 있어 파업 기간이 길어지면 건설 경기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제주지부에 따르면 지부 소속 BCT조합은 지난 9일 오후 4시 노동쟁의 찬반투표를 해 조합원 33명 만장일치로 쟁의행위를 가결했다.

 

BCT 조합은 10일 오전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 도내 BCT 38대가 모두 멈춰서 시멘트 운송이 중단된 상태다.

 

BCT조합은 올해 정부의 안전운임제 도입 이후 삼표·한라·쌍용 등 도내 시멘트 3개 업체가 운송료를 대폭 깎아버려 파업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

 

이용정 화물연대본부 제주지부장은 “국토교통부가 올해부터 안전운임제를 지키도록 권고하면서 기준보다 4~5t 정도 과적했던 행위가 사라졌다”면서 “하지만 BCT 운전사의 노력에도 도내 업체들이 운송비를 대폭 깎아 BCT를 운행할 때마다 운전사들이 적자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화물연대본부 미래전략위원회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기가 침체돼 있어 파업을 말리기 위해 제주지부를 찾았지만 제주 BCT 운전사들의 재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면서 “현재 제주 건설경기가 좋지 않아 당장 건설업계의 피해가 없겠지만 파업이 길어지면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BCT 운전자는 특수고용노동자로 노동법 적용을 받지 못한다. 따라서 노동쟁의 절차에 따라 지방노동위원회 조정절차도 진행되지 않았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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