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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P, 항만 정박 선박에 전기 공급 장치 ... 선박 미세먼지 대폭 감소 효과"

고병수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정의당 후보가 6일 “친환경 항만 인프라 구축 방안의 일환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선박 육상전력공급장치(Alternative Maritime Power, AMP)를 제주도내 항만에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AMP는 항만에 정박 중인 선박에 필요한 전기를 육상에서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고 후보는 “선박은 운항시는 물론 부두에 접안해 있는 동안에도 선내 냉동·냉장설비, 선원의 취사설비 등을 사용하기 위해 발전기를 가동하게 된다”며 “이 때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미세먼지 등이 다량 배출된다”고 지적했다.

 

또 “이때 배출된 가스가 항만지역 내 미세먼지 발생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 후보는 “부산 및 인천 등 우리나라 주요 항만도시의 미세먼지 농도가 서울 등 육상 대도시에 육박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며 “섬 곳곳에 항만이 산재한 제주도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청정 제주에서도 미세먼지 문제가 큰 화두로 떠오르는 만큼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양수산부 자료를 살펴보면 제주의 대표 무역항인 2016년 기준 제주항에서는 연간 324톤의 초미세먼지가 정박 중인 선박에서 배출됐다”며 “제주항에 AMP를 설치하게 되면 약 170톤 가량의 초미세먼지를 감축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라고 말했다.
 
고 후보는 “현재 해수부가 중기계획을 세워 오는 2030년까지 전국 13개 주요 항만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제주에서는 제주항이 유일하게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도민의 건강권과 제주의 자연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제주항은 물론이고 애월항, 한림항, 화순항, 성산포항 등 물동량이 많은 연안항에도 AMP 설치가 필요하다”며 “장기적으로는 소규모 항포구에도 설비가 갖춰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세먼지 등 국민들의 건강과 직결된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정의당의 최우선 정책과제인 만큼 강력한 추진 의지를 갖고 AMP 설치사업의 추진 속도와 규모가 확대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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