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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주년 해원 방사탑제 ... "4.3 명예회복 요원, 남은 과제 해결해야"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기원하며 4.3영령들에게 함께해줄 것을 청하는 '제72주년 4.3해원방사탑제'가 열렸다.

 

4.3해원 방사탑제는 1일 오전 10시 제주시 신산공원 내 4.3해원방사탑 앞에서 제주4.3도민연대 주최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추모 제례만 이뤄지는 등 축소해 진행됐다.

 

운영위원인 제주도의회 김용범 의원(더불어민주당 정방・중앙・천지동)은 제문을 통해 “22년 전 4.3 50주년을 맞아 4.3해결을 염원하며 제주 섬 전역에서 돌 하나하나를 모아 4.3해원방사탑을 건립했다”며 ”4.3영령님들이 도와주시고 제주도민의 끈질긴 노력과 국민 성원에 힘입고 특히 김대중 대통령의 지원 속에 4.3특별법은 제정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은 제주도민과 유족에게 정중히 사과를 했으며 문재인 대통령은 4.3국가추념일에 참석, 도민과 유족들을 위로했다"고 그 동안의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도 "그러나 70년이 지났지만 진상은 규명되지 않아 명예회복의 길은 아직도 요원하다”며 "4.3특별법을 전면 개정한다고 했지만 국회 행안위에도 상정되지 못한채 폐기될 처지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또 "언제든지 4.3희생자 신고를 할 수 있는 4.3상설신고처 설치 요구는 소 귀에 경 읽기"라며 "지난 2월 4.3행불인유족회가 사망 또는 행불희생자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재심을 청구했지만, 이름이 다르고 주소가 다르다고 재심도 청구하지 못한 희생자 후손의 맺힌 한은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그렇지만 지난해 18명의 수형생존인들의 공소기각 판결에 이어 두번째 재심을 청구했다"면서 "내일(2일)도 잘못된 재판으로 옥살이를 한 두 분의 생존자가 세번째 재심 재판을 청구한다. 부디 이 역사적 4.3재심 재판들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보살펴 달라"고 호소했다.

 

또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4.3과제들을 두고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 없지만 그래도 묵묵히 끝까지 '완전한 4.3해결의 길'을 가겠다고 다짐한다”며 “남은 4.3과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해원방사탑제에는 송재호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영훈 제주시을 민주당 후보, 장성철 제주시갑 미래통합당 후보, 고병수 제주시갑 정의당 후보 등도 참석, 제를 지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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