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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추념행사.의례는 취소 ... "조형물로 4.3 정신 기린다"

 

사단법인 제주4.3범국민위원회가 제주4‧3항쟁 제72주년을 맞이해 ‘4370+2 봄이 왐수광?’을 기획,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광화문 광장에 추념 조형물을 설치한다고 31일 밝혔다.

 

 4.3범국민위는 “당초 4.3특별법 개정안이 제20대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고 명예회복에 대한 배・보상의 재원 마련 어려움으로 난색을 표현하는 현 정부의 행태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이번 추념행사를 가지려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3에 봄이 오지 못하고 있음을 제기하고 다음세대인 젊은이들의 희망 메시지를 담으려고 하였다”고 덧붙였다.

 

범국민위는 “그러나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코로나19에 인한 국가재난 상황이 발생하자 4.3범국민위는 오랜 논의를 거쳐 시민들이 모이는 추념행사 및 추념종교의례는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신 민주주의의 심장인 광화문 광장에 4.3추념 조형물을 설치, 그 정신을 기리고 추념하는 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범국민위는 이외에 시민들의 추념을 기리는 마음을 담기 위해 온라인 추모관(www.43people.org)을 개설, 24시간 언제든 추모의 글과 사진 등을 올릴 수 있도록 했다.

 

광화문 광장의 추념조형물은 4월 1일부터 4월 5일까지 운영된다.  추념 조형물에는 1만4401명의 희생자 위패를 넣어 추념하고 4.3의 개념과 제주 마을별 희생자 및 지도를 넣어 희생자들의 향한 추념 뜻을 담았다.

 

범국민위원회는 추념 조형물과 관련해 “‘70여 년 전에도 모진 역병을 이겨내었던 혜안과 용기를 달라’는 문구를 넣었다"며 "21세기에 닥친 코로나19 정국을 극복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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