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 제주도당 당사 출입구 현판에 협박쪽지와 함께 흉기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하루 전인 26일 오전 9시15분경 제주시 연동 우리공화당 제주도당 당사건물 출입구에 협박쪽지와 함께 흉기가 꽂힌 채 발견됐다.
우리공화당 도당 당직자는 이날 업무차 사무실에 방문했다가 이 같은 사실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박 쪽지에는 "우리나라에 애국당... 당대표 조원진 정신 차려라. 뒈질래. 제주에서 깝죽대지 말고 떠나라. 너네 애국당"이라고 적혀 있었다.
괴한은 그 쪽지를 우리공화당 현판에 칼로 꽂아놓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제주도당 현판에 부착된 흉기와 편지를 확보, 인근 폐쇄회로(CC)TV 등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우리공화당 대변인실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우리공화당은 이 사건을 엄중하게 보고 철저한 경찰 수사를 요청한다"면서 "칼을 동원해 협박메시지를 남기는 공포스럽고 대담한 범행을 저지르는 행위를 절대로 그냥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