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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가치에 맞지 않는 후보에 더 이상 방관 안돼 ... 탈당 운동 전개"

 

제주에서 더불어민주당 당원 2100명이 탈당했다. 송재호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후보의 “평화와 인권이 밥먹여주느냐고 묻는 것”이란 발언의 파장이다.

 

송 후보 전략공천에 반발,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희수 예비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더불어민주당 당원 2100명은 26일 ‘탈당당원 성명서’를 내고 “오늘(26일)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할 것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는 당의 일그러진 모습을 보면서 그것이 우리 자신들의 모습임을 부끄럽게 고백한다”며 “뿐만 아니라 ‘인권’을 중요시하는 현 정부에서 주요 정책을 맡았던 송재호 후보가 지난 19일 진행된 TV토론회에서 “평화와 인권이 밥 먹여주느냐고 묻는 것”이라는 경악스러운 발언을 한 것조차 묵인하는 당의 정체성에 이기주의가 있었음을 고백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같은 발언을 단순 말실수로 받아들이고 넘어가기에는 우리의 양심이 허락하지 않는다”며 “민주당원으로서 이런 후보가 대한민국 국회 집권당 후보, 그것도 전략공천된 후보라는 게 부끄럽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번 막말 사태를 계기로 우리들은 지나온 과거를 되돌아보게 됐다”며 “우리는 그 동안 시민과 서민들을 대변하는 정당인이고자 했으나 정작 그들과 함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원으로 남아 있으면서 민주당 내부도 개혁하고 문재인 정부의 개혁도 완수할 수 있겠지만 이미 당원의 개인적인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정도를 넘어섰다”며 “민주당의 가치와 정통성에 맞지 않는 후보자에 대해 더 이상 방관자세가 능사가 아님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 결과 우리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가장 강력한 항의인 ‘탈당결의’를 하게 됐다”며 “나아가 탈당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탈당결의에 임하며 지금이라도 잘못된 전략공천 철회로 시민과 당원의 짓밟힌 자존심이 회복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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