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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실물경제 빨간불 ... 비상국면으로 간다소비자심리지수, 2018년 9월 이후 최저 ... 경제지표, 대부분 하락세
고원상 기자  |  kws86@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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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18  14: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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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전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제주 실물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심각한 위기국면이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18일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을 통해 “최근 제주경제는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관광부문과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며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지난달 제주 소비자심리지수의 경우 92.3으로 전월대비 무려 8.7p가 떨어졌다. 2018년 9월 표본 개편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2011년 3월 기록한 91.1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기도 하다.

소비자심리지수는 보통 기준치인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으로 평가된다.
 
1월 제주 건설수주액은  건축과 토목 모두 줄어들었다. 110억원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0.1%가 줄었다. 건축착공면적은 10만9000㎡로 전년동기 대비 38.1%, 건축허가면적은 16만㎡로 전년동기 보다 4.4%가 감소했다.
 
관광분야에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여행심리 위축에 외국인 무비자 입국제도 일시 중단이 겹치면서 내・외국인이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달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전년동기보다 43.3% 줄었다. 감소폭은 외국인 관광객이 컸다. 내국인 관광객은 전년동기대비 39.6%가 줄었고,  외국인 관광객은 76.7% 줄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 14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입도객 0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각각 전년 같은 날 2336명과 2432명의 중국인에 제주에 들어왔던 것과 대비됐다.
 
농축수산 분야에서는 1월 기준 제주 농산물 출하액이 노지감귤 판매 부진에 따라 전년대비 2.9% 줄었다. 수산물 출하량도 설 명절로 조업일수가 줄면서 전년동기 보다 10.8%가 감소했다. 축산물 출하량도 전년대비 –8.1%를 기록했다.

1월 중 제조업은 제주도개발공사 파업에 따라 삼다수 생산 공장이 중단되는 등 음료업을 중심으로 전년도 같은 보다 39.7% 감소했다.
 
수출은 1월 기준 농수산물과 기계류를 중심으로 전년대비 10.6% 줄었다. 수입액도 농수산물과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1% 감소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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