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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코로나 첫 확진자 접촉 67명 자가격리택시기사 및 항공기 탑승객 등 ... 제주도내 신천지 시설 전수조사도
고원상 기자  |  kws86@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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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21  13: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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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에 휴가를 다녀온 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군인 A(22) 씨가 소속된 해군 615비행대대. [사진=뉴시스]

제주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그와 접촉한 것으로 보이는 67명이 자가격리됐다.

제주도는 21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브리핑을 갖고 제주도 확진자의 주요 동선을 공개하는 것과 함께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판단되는 이들을 모두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도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는 해군 615비행대대 소속 군인 A(22) 상병이다.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휴가차 고향인 대구에 다녀왔다.

지난 19일부터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20일 부대 구급차를 이용해 한라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21일 새벽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브리핑을 한 이중환 제주도 도민안전실장은 “A씨의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며 “제주대병원 격리병상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도 역학조사팀은 확진자와 접촉자의 진술 및 이동동선과 관련된 CCTV 등을 통해 주요 이동동선을 확정하고 긴급방역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A씨는 18일 오후 7시25분 대구발 제주행 비행기를 탑승, 한 시간 뒤인 오후 8시20경 제주에 도착하고 8시31분에 택시를 통해 공항을 빠져 나왔다. 오후 8시40분경에는 부대 인근에서 내려 편의점에 들린 후 걸어서 부대로 복귀했다.

제주도는 이 동선을 토대로 비행기 탑승자 명단과 인적사항 정보를 확보한 후 A씨 좌석 중심으로 좌・우・앞・뒤 3열에 있었던 승객과 해당 기내 승무원에 대한 자가격리 등의 조치를 취했다.

또 택시기사의 인적사항과 차량번호를 파악한 뒤 택시기사 역시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으며 편의점 점원에 대해서도 자가격리 조치를 했다.

A씨가 소속된 군부대의 경우 장병들의 외출 및 외박 등 외부출입을 제한했다. 해당부대 근무자에 대해서도 자가격리를 완료했다.

이외에 A씨가 1차 확진검사를 받았던 한라병원 관계자 등을 포함, 모두 67명이 자가격리됐다.

이중환 실장은 “A씨가 18일 대구공항에서 제주도에 도착하여 부대로 복귀할 때까지 마스크를 줄곧 착용했다는 점, 제주공항에서 공항 부근에 있는 부대로 바로 복귀하였다는 점 등에 비춰 주요 이동 동선과 접촉자가 최소화되어있음에 따라 A씨의 전파력은 비교적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외에 원희룡 제주지사가 “신천지와 관련한 제주도내에서의 위험도 분석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제주도의 지역감염을 방지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제주도는 지난 20일부터 제주도내 신천지 시설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도에 따르면 도내 신천지 시설은 모두 9곳이 있으며 이 중 제주시 이도2동에 있는 시설이 현재 폐쇄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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