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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4일 일정, 3일로 축소 ... 고희범 "이번 축제로 코로나 태워버리자"

 

코로나19의 여파로 연기 검토까지 이뤄졌던 제주들불축제가 기존 날짜에 열린다. 다만 축제의 규모가 축소됐다.

 

고희범 제주시장은 14일 오전 제주시청 브리핑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제주시는 지나친 불안과 공포에서 벗어나 지역경제 위기 회복의 계기로 삼고자 제주들불축제를 예정대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고 시장은 “들불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문화관광축제이며 제주를 대표하는 축제”라며 “그 때문에 도・내외에서 많은 문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관광객 급감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는 부분을 고민했다”며 “다양한 분야의 의견수렴과 내부토의를 거친 끝에 축제 개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축제의 규모가 축소됐다.

 

 

먼저 당초 4일간 열릴 예정이었던 축제 일정을 3일로 조정했다. 축제는 당초 다음달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릴 예정이었으나, 12일 일정이 모두 취소됐다.

 

여기에 더해 시는 당초 축제에 국외 14개 자매결연도시를 초청해 왔던 것을 올해에 한해 초청하지 않고 그와 관련된 프로그램과 실내행사도 모두 취소했다. 축제는 새별오름 축제장의 야외행사 위주 프로그램으로 축소변경됐다.

 

12일 일정이 모두 취소됨에 따라 당초 12일 열릴 예정이었던 불씨 봉송행사 등의 서막행사도 열리지 않는다.

 

12일에는 당초 축제에 쓰일 불씨가 삼성혈에서 출발,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과 신산공원, 문예회관, 동광로를 거쳐 제주시청으로 봉송되는 퍼레이드가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12일 일정 취소에 따라 불씨는 삼성혈에서 바로 새별오름으로 간다.

 

제주시는 이외에 축제장에서의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없애기 위해 행사장 현장에 현장진료소와 방역대책반을 운영한다. 또 천막 등 모든 시설물에 방역과 함께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부스 종사자에 대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이번 행사 기간 중 한시적으로 일회용품 사용도 허용한다.

 

또 행사 참여자에게는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을 적극 권장하고 발열 및 호흡기 증상자나 노약자에 대해서는 가급적 행사 참여를 자제하도록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고 시장은 “더 이상 불안과 공포로 위축될 필요가 없다”며 “이번 들불 축제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들불로 태워버리고 시민에게 건강과 희망을 주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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