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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019년 말 기준 해녀현황 공개 ... 해남도 11명 활동중

 

지난해 기준 제주 해녀 수가 382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78명이 줄었다.

 

제주도는 행정시를 통해 해녀 현황을 파악한 결과 현재 물질을 하는 해녀는 2019년 말 기준 3820명으로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2018년 말 기준 3898명보다 78명이 줄어든 수치다. 고령화 및 질병으로 인한 조업포기, 사망 등으로 162명이 줄었고, 해녀학교 수료 및 신규가입과 기존해녀 물질재개 등으로 84명이 늘면서 결과적으로 78명이 줄었다.

 

해녀수 감소요인 중에서는 은퇴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162명 중 137명이 은퇴했다. 그외 사망이 7명, 조업중단이 18명이다. 증가요인 중 신규가입은 50명, 물질을 멈췄다가 다시 재개한 이들이 34명이다.

 

제주해녀는 1980년 7804명에서 1990년 6827명, 2000년 5789명, 2010년 4995명 등 지속적으로 그 수가 급감하고 있는 추세다.

 

행정시별로는 제주시 해녀가 서귀포시 해녀보다 수가 많았다. 제주시는 2241명으로 도내 해녀수의 58.7%를 차지했다. 서귀포시는 1579명이다.

 

연령별로 보면 30세 미만 해녀가 모두 6명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 30세에서 49세 사이가 83명, 50세에서 69세 사이가 1596명이다. 70세 이상 고령자는 전체 해녀의 58.7%인 2235명이다.

 

이 중 최고령 해녀는 마라도 출신의 라모(98)씨다. 10대시절부터 물질을 해온 라씨의 해녀경력은 82년이다. 도내 최연소 해녀는 대정읍 일과2리 어촌계 소속 정모(24)씨다. 정씨의 해녀경력은 3년이다.

 

여성이 아닌 해남은 모두 11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시에서 4명, 서귀포시에서 7명이 활동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해녀어업인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고 신규해녀 진입을 원활히 하기 위해 해녀진료비 지원, 고령해녀 소득보전수당 지원, 신규해녀 정착금 지원 등은 물론 안정적인 소득보전을 위해 소라가격 안정 지원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조동근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해녀의 보호 및 육성을 위해 현실에 맞는 해녀복지 및 소득안정 시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더불어 신규해녀 진입장벽도 낮춰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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