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너지공사 사장으로 황우현(61) 서울과학기술대 연구교수가 내정됐다.
제주도는 제4대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임용 후보자에 황우현 교수를 내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제주도는 “황 임용후보자는 30여 년간의 한국전력공사 근무경력을 바탕으로 전력산업과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전문성 및 ‘탄소 없는 섬 2030(CFI 2030)’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밝혔다.
이어 “CFI 2030 목표달성을 위한 주민 수용성 증대 노력과 함께 재생에너지 및 전기차 인프라 구축 확대, 에너지자립형 스마트 시티 구축, 인재 육성 등 사업추진에 대한 의지가 높게 평가됐다”고 말했다.
황교수는 전라북도 부안군 출신으로 중앙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후 한양대에서 석사, 서울과기대에서 박사과정을 밟았다.
2016년 12월부터 2018년 7월까지 한국전력공사 제주본부장을 역임하고 이후 한국전력공사 인재개발원 원장을 지냈다.
제주에너지공사는 지난해 김태익 전 사장이 갑작스럽게 물러남에 따라 4대 사장 공모에 나섰다.
공모에는 모두 6명이 지원했다. 도는 하지만 이 중에 적격자가 없다고 판단, 에너지공사 임원추천위운회에서 12월9일 재공모를 실시했고 여기에 8명이 응모했다.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지난 9일 2명이 추천됐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