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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유슈율, 전국 평균 절반 수준 ... 개선 총력전, 2025년 85% 목표

 

제주도가 전국 최하위 수준의 상수도 유수율을 높이기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전국 최저 수준의 유수율을 높이기 위한 사업추진을 통해 유수율 제고에 총력을 기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유수율은 수돗물의 총생산량 가운데 누수되지 않고 경제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급수량의 비율을 말한다.

 

제주도의 유수율은 수년째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전국 평균의 절반수준에 불과하다.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제주도내 유수율은 46.2%로 전국 평균 84.9%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누수율 역시 43.3%로 전국평균 10.8%보다 무려 32.5%가 높다. 전국에서 누수율이 40%를 넘는 곳은 제주가 유일하다. 전국 17개 시・도 중 제주를 제외하면 모두 누수율이 30% 미만이다.

 

제주도의 유수율 및 누수율은 2014년부터 악화되기 시작했다. 2013년까지만 해도 제주도내 유수율은 70%대를 웃돌았고, 누수율도 14%대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4년으로 넘어오면서 유수율이 43.2%로 떨어지고 누수율도 43%로 올라갔다. 2015년에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2015년 유수율은 44.5%, 누수율은 41.7%다. 2016과 2017년까지 상황은 나아지지 않으면서 현재까지 전국 평균 유수율의 절반 수준을 맴돌고 있다.

 

이양문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은 이와 관련해 “2016년부터 유수율 제고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지만, 상수도 특별회계의 한정된 재정상황에서 계획대비 투자가 미흡했고, 블록구축 사업 역시 시간이 소요되면서 우슈율 상승효과가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수율 제고사업의 실질적인 성과를 위해 지난해부터 집중 투자계획을 마련, 2019년 450억을 투자하고 올해는 432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매년 400억 이상의 예산을 집중투자해 상수도 유수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 본부장은 “특히 지금까지 환경부의 노후상수관망 현대화사업 미반영으로 국비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하지만 지속적인 중앙절충으로 올해부터는 국비확보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확보가 예상되는 올해 국비는 약 90억이다.

 

상하수도본부는 유수율 제고사업으로 추진 중인 상수관망블록구축 사업도 읍면지역은 올해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동지역은 물 관리 전문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에 위탁해 1월부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노후 상수관 교체도 블록구축 완료지역부터 사업추진 중에 있다.

 

상하수도본부는 이런 사업들이 계획대로 이뤄질 경우 올해 말 52%, 내년 말 60% 등 상수도 유수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5년까지 전국 평균 수준인 85%의 유수율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상수관망 블록구축사업이 완료된 오라・애월・토평 등은 현재 평균 유수율이 78%대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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