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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우한폐렴 대응 '심각' 격상 ... '총력검역' 돌입원희룡 "검역 강화 위한 충분한 인력 제공하라" ... 매일 정례브리핑도
고원상 기자  |  kws86@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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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28  14: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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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제주국제공항 국제선에서 입국하는 이들을 상대로 제주검역소의 검역이 이뤄지고 있다.

이른바 ‘우한 폐렴’으로 알려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제주 유입 방지를 위해 제주로 들어오는 공・항만 검역이 강화됐다.

제주도는 28일 오전 제주도청 2층 삼다홀에서 열린 주간정책조정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관련 전문가 및 관계부서가 참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체계 마련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원희룡 제주지사는 출입국 검역 현황을 보고 받고 “공항 및 항만 등 출입국 검역 시스템 강화를 위해 충분한 인력을 지원하라”고 강조했다.

또 “도민들에게 세정제・비누・마스크 등 개인 위생용품이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하라”며 “공항에서도 입국자들에게 마스크가 지급될 수 있도록 행정에서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지시했다.

원 지사는 이외에도 “입국자들에 대한 검역과정에서 필요한 검사키트와 시약을 충분히 확보하는데 정부도 지원하겠지만, 필요하다면 제주도에서도 지방비 및 예비비라도 투입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출입국 검역을 담당하고 있는 국립제주검역소는 최근 군과 경찰, 보건복지부에서 16명의 인력을 보강 받아 3교대 근무로 검역절차를 강화했다.

현재 제주국제공항에서는 3개 검역대를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입도한 중국발 비행기 전체 탑승자를 대상으로 건강상태질문서를 받고, 발열 감시와 1대1 체온 감시를 병행 중이다. 또 자치경찰단의 협조를 받아 여권 대조를 통해 중국 우한 지역을 경유했는지 등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증상 발열 시에는 바로 검역 진료실로 격리 조치가 이뤄진다. 이후 의사 면담 후 병원으로 이송하게 된다. 더불어 의심환자 주변 밀접 접촉자에 대해서도 확진 판정이 있을 때까지 공항 내 진료실에서 대기 조치된다.

제주도는 이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된 정확한 정보 제공 등의 목적을 위해 매일 관계부서가 참여하는 합동브리핑도 가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유언비어 확산을 방지하고 도민불안감 증폭도 막는다는 방침이다. 브리핑은 비상대책본부 총괄인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이 담당한다.

제주도는 이에 앞서 지난 27일 긴급대책회의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최상위 비상체제인 ‘심각’단계로 설정했다.

현행 감염병 위기경보는 관심(해외에서의 신종 감염병의 발생 및 유행), 주의(해외 신종감염병의 국내 유입), 경계(국내 유입된 해외 신종감염병의 제한적 전파), 심각(국내 유입된 해외 신종감염병의 지역사회 전파 또는 전국적 확산) 등 4단계다.

도는 “제주가 많은 외국인이 왕래하는 국제관광도시인 점을 고려, 정부 대응보다 높은 단계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선 손 씻기, 기침예절, 마스크 착용 등 예방 수칙 준수가 필수적이다. 발열호흡기 증상 발생 시엔 1339 또는 가까운 보건소로 연락하면 된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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