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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내국인 관광객, 전년동기 대비 13.7% 증가 ... 신용카드 사용 줄어

 

제주도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지만 씀씀이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들어 11월까지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1241만6232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누적 관광객 수 1211만2549명보다 2.5%가 늘었다.

 

내국인 관광객은 특히 가을 들어 전년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월별 내국인 관광객은 여름이 끝나갈 무렵인 9월 103만2478명으로 전년 같은기간 109만8591명보다 6%가 줄었다. 하지만 10월 들어 125만4419명이 제주를 찾아, 전년 같은기간(112만8247명)보다 11.2%가 늘었다.

 

11월 들어서도 117만7768명의 내국인 관광객이 제주를 찾아 전년동기 103만6031명보다 13.7%가 늘었다.

 

관광업계는 일본 여행 불매 운동이 확산하면서 제주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내국인 관광객이 제주에서 사용한 신용카드 사용액 상승률은 줄었다. 지난해 10월 기준 11.7%에서 1.7%로 급감했다. 한국은행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신한카드와 하나카드 자료 분석 결과다.

 

이는 여행을 즐기는 ‘밀레니얼 세대’가 가격 대비 질을 중시하는 소비 패턴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대 초에서 2000년대 초 사이에 태어난 이들을 뜻한다.

 

이들이 다니는 여행보다 머무는 여행을 즐기면서, 문화 체험과 맛집 투어 등에는 소비하지만 정작 쇼핑과 레저 등의 분야에서는 지갑을 열지 않는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내국인 개별 여행객의 1인당 지출경비 가운데 식음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23.1%에서 2018년 27.2%로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숙박비는 21.4%에서 18.8%로 줄었다. 쇼핑비도 15.0%에서 12.2%로 하락했다.

 

특히 숙박비의 경우 과당경쟁에 따른 가격하락에 더해 ‘한 달 살이’ 등 장기체류 관광객이 늘면서 신용카드 지출이 줄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관계자는 “여행 트렌드 변화를 수시로 모니터링해 관광 및 제주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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