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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통합에 발 담근 원희룡 "창당하면 합류"황교안 만나 인적쇄신.리더십 강조하기도 ... "선거, 염려 끼치는 행동 없을 것"
고원상 기자  |  kws86@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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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22  15: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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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제주지사는 22일 오후 2시 제주도청 2층 소통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통합신당 합류 관련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이 추진하고 있는 보수통합신당 합류를 확실시 했다. 통합신당에서의 자신의 역할에 대해 "혁신을 강조하고 실천이 잘 이뤄지는지 지켜보는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22일 오후 2시 제주도청 2층 소통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날 있었던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과의 만남 이후 밝힌 통합신당 합류 의사와 관련해 보다 구체적인 입장을 내놨다.

원 지사는 “제가 야당의 통합과 혁신을 촉구해온 입장이 있다”며 “혁통위는 앞으로 진행되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 논의와 방향 제시에 대해 힘이 더욱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그런 부분에 대한 요청이 들어왔고, 저도 취지에 기본적으로 공감하고 있어 합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아직 창당이 된 것은 아니지만 창당작업에 일정 역할을 한다면 당연히 입당이 될 것”이라며 “무소속에서 다른 당으로 변경을 할 때는 도민의견을 구하겠다고 했었지만 시간이나 과정절차가 너무 경황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이 때문에 난색도 표했고 고심이 많았다”며 “하지만 그 동안 진행 과정을 봤을 때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제한돼 있지만 그래도 혁신에 강조점을 두고 밀어주는 역할, 말과 실천이 잘 이뤄지는지 지켜보는 역할 등을 통해 힘을 보태는 것이 필요하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 앞서 오전 서울 국회를 방문,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통합추진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기도 했다.

   
▲ 원희룡 제주지사가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이 추진하고 있는 보수통합신당 창당과 관련해 2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통합추진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원 지사는 이 자리에서 “문재인 정권이 대놓고 제멋대로 하는데 야당이 약하다”며 “국민 뜻을 받들기 위해 야당의 통합이 너무나 절실해 저도 의무감으로 힘을 보태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면담을 갖기도 했다.

원 지사는 이 자리에서 "문 정권의 실망한 민심을 모으기 위해서는 과거의 보수정권에 실망해 떠나간 중도·보수층 뿐 아니라 정권에 기대를 걸었지만 실망한 비문 중도층 유권자들까지 끌어안을 수 있는 단일 통합 야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로새누리당’이라는 틀을 넘어 중도 국민들도 공감할 과감한 구태 청산과 정치적 영역의 확장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또 “일선에서 민초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참신하고 유능한 인재들을 모아 중심세력으로 키워야 한다”며 “인적쇄신의 폭은 클수록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인적쇄신을 위한 황 대표의 역할을 촉구했다.

이외에 1인 대표체제가 아니나 통합을 위한 집단지도체제를 강조하기도 했다.

   
▲ 원희룡 제주지사가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이 추진하고 있는 보수통합신당 창당과 관련해 2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혁신통합추진위원회 회의에 참석,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주도 제공]

원 지사는 제주로 돌아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와 관련해 “박형준 혁통위 위원장도 충분히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것 같아 그와 같은 말을 했다”며 “제가 지금까지 수렴해 온 의견들을 전달한 것이다. 앞으로도 부족한 부분에 대해 조언을 하는 쪽으로 저의 역할을 두려고 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번 통합신당 합류가 다가올 총선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원 지사는 “도지사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며 “4년 전 선거에서의 ‘원희룡 마케팅’ 논란 등은 제가 지사로 온지 얼마 안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정치 상황이 많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그 동안의 경험으로 도민정서를 알고 있다”며 “염려를 끼치는 행동은 자제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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