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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원희룡 만난다 ... 元 '보수대통합' 대오 가나?야권 혁신통합추진위 합류 제안 전망 ... 元, 중앙복귀 준비로 가닥?
고원상 기자  |  kws86@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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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1.20  16: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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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이 원희룡 제주지사를 만난다. 보수대통합을 추진하는 중추기구의 위원장의 행보여서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은 21일 오전 8시 제주도청을 방문, 도청 집무실에서 원 지사와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박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원 지사를 향해 혁신통합추진위 합류를 제안할 것으로 전망된다.

혁신통합추진위원회는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의 정당 및 보수 계열 시민사회단체 등이 망라된 기구다. 보수통합을 목표로 지난 9일 구성에 합의하면서 탄생했다.

20일 제주도에 따르면 면담이 이뤄지고 난 후인 이날 오전 8시30분에는 면담 내용에 대한 브리핑이 이뤄질 예정이다.

원 지사는 지금까지 특정 정당 입당에 대해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해 왔다. 지난해 12월23일 이뤄진 인터넷신문기자협회와의 신년인터뷰 자리에서도 “중앙정치로의 진출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미래상황을 가정해 중앙정치로 언제, 어떻게 갈 것인지에 대해서는 쉽게 결론을 내릴 수 없다”며 “당장은 민생 안정에 전념해 중앙정치가 아닌 도민만 바라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지난 조국사태는 물론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내는 것과 동시에 보수통합에 대해 언급하면서 중앙정치 귀환을 꿈구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실제로 그는 조국사태 이후 지금까지 줄곧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현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비파하는 것은 물론 "보수가 더 혁신, 대통합해 당당히 미래의 문을 열어야 한다"며 보수혁신론을 줄기차게 주장해왔다. 

그가 야권의 혁신통합추진위에 합류하게 된다면 야권으로선 4.15 총선을 앞둔 새로운 호재로 작동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현직 광역단체장으로서 선거판에 개입할 처지가 아니라는 점에서 원 지사의 역할 역시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항간에선 21일 박형준 위원장과의 회동과 다소 이른 시간이 오전 8시30분 브리핑이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원 지사의 혁신통합추진위 합류는 기정사실화로 받아들이는 시각도 있다.

21일 회동 결과가 주목된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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