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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농업기술원, 과일산업대전서 써니트 홍보행사 ... "한라봉보다 상품성↑"

 

제주도가 신품종 만감류 ‘써니트’의 홍보에 박차를 가한다.

 

제주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서귀포시써니트연구회와 공동으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9 대한민국과일산업대전에서 만감류 신품종 써니트 홍보행사를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써니트는 2007년 한 농업인이 한라봉 M16A 돌연변이 가지를 농업기술원에 신고, 농업기술원에서 2012년까지 과실 및 생육특성 조사과정을 거쳐 등록된 국내 육성 감귤 품종이다.

 

이름은 돌연변이 신고 농가 의견인  ‘태양을 먹다(Sun eat)’의 연음을 반영해 지어졌다. 수세와 수형은 한라봉과 비슷하나 착색 초기부터 수확기까지 껍질은 붉고 짙은 특징을 갖는다. 한라봉보다 숙기가 10여일 빠르다.

 

당도도 한라봉보다 더 높은 편이다. 일반적으로 13브릭스 이상의 평균 당도를 가지고 있다. 산함량도 1% 미만으로 0.9~0.95%의 산 함량을 가지고 있다.

 

한라봉의 경우는 2월까지 가면 당도가 13브릭스까지 올라가면서 써니트와 비슷한 수준의 당도를 가지게 되지만 현재는 이보다는 조금 떨어지는 12브릭스 이상의 당도를 가지고 있다. 같은 시기를 놓고 비교했을 때 써니트의 당도가 조금 더 높은 것이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숙기가 한라봉보다 빠르고 당도가 높다는 점, 산이 잘 빠진다는 점 등을 들어 “한라봉에 비해 상품으로서의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제주에서 써니트를 키우는 농가는 소수다. 이달 기준 서귀포써니트연구회에 재배농가 27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 연구회에 참여하지 않은 농가를 더해도 적은 수준이다.

 

또  한라봉에 비해 인지도도 부족하다. 이번 홍보활동은 이 부족한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활동이다. 생산농가가 소비자를 찾아가 시식 및 판매, 인지도 설문조사 등 홍보를 통해 소비를 촉진시키고 제주 만감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외에도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비 2880만원을 투입, ‘해를 닮다, 해를 담다’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해담따’를 론칭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환경과 소비자를 위해 테이프가 필요 없는 친환경 비접착식 날개박스를 제작해 소비자들이 사용 후 재활용 분리배출이 용이하도록 했다.

 

김도훈 농촌지도사는 “한라봉 등 만감류 수확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소비촉진, 제값받기 등을 위해서는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 감귤 생산이 중요하다”며 “현장에서 소비자와 직접 만나 홍보하고 구매성향을 파악하는 등 제주감귤 이미지 회복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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